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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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부터 충격"…다시 만난 이솜·안재홍, 19금 'LTNS' 통할까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01.17 15:12 / 기사수정 2024.01.17 15:12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이솜, 안재홍이 파격적인 소재의 'LTNS'로 세 번째 호흡을 맞췄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극본·연출 임대형·전고운(프리티 빅브라더)) 제작발표회가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 용산에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임대형, 전고운 감독과 주연 배우 이솜, 안재홍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LTNS'는 'Long Time No Sex'의 줄임말. 짠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우진(이솜 분)과 사무엘(안재홍)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일어나는 예측불허 고자극 불륜 추적 활극이다. 영화 '소공녀'의 전고운 감독, '윤희에게'의 임대형 감독이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솜은 차가워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속은 따뜻한 사나운 아내 우진 역을 맡았으며 안재홍은 따뜻한 겉모습과 반대로 속은 얼음처럼 차가운 사무엘로 분한다. 두 사람은 돈도 아이도 관계도 없는 5년 차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이날 임대형 감독은 "제목처럼 우진, 사무엘이 섹스리스 부부다. 이 부부가 오랫동안 섹스를 하지 않았는데 만날 때마다 섹스하는 불륜 커플을 쫓아다니면서 그들을 협박하고 갈취해서 번 돈으로 생활비를 쓴다거나, 가족에게 용돈을 준다거나 하면서 점점 범죄에 심취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각 화마다 새로운 불륜커플이 등장하는데, 그 커플들의 양상이 다양하다. 그 커플들의 베드신도 각기 다른 개성으로 연출이 돼 그걸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작품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돼 '말맛'으로 소문이 나기도. 전고운 감독은 "대사보다는 스토리라인 잡는 게 힘든 일이었다. 대사 쓰는 과정은 임대형 감독과 나눈 수많은 대화를 수위 조절만 하면 됐다. 각자 상황이라고 생각하면서 모든 이야기가 나왔다. 그래서 대사 작업은 생생하고 재밌을 수 있지 않았나. 공동작업의 장점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말맛'나는 대본에 대해 이솜은 "처음 대본 봤을 때 오프닝부터 충격적이었다. 상황도 그렇고 대사들이 굉장히 신선하다, 재밌다 유니크하다 그런 느낌이 들어 순식간에 읽었다"고 신뢰를 보였다.

안재홍은 "시나리오 처음 봤을 때 어느 작품과도 닮은 구석이 없는, 그야말로 처음보는 이야기였다. 독창적인 전개에 강한 매력을 느꼈다. 어디서도 본 적이 없었다.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이야기했다.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이솜과 안재홍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부부 연기를 선보인다. 더욱이 '섹스리스 부부'로 등장하는 이들은 파격적인 소재에 걸맞은 19금 연기를 소화해야 했다. 

이솜은 "대본 보고 재밌어서 현장에 내려놓고 갔다. 어떻게 하면 코미디적으로 웃길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 오히려 감독님께 이렇게 하면 어떠냐 더 과감하게 이야기 나눴다"며 부담이나 우려는 없었음을 밝혔다.

반면 안재홍은 "군인같은 마인드로 임했다. 작전에 임하는 군인처럼 신속 정확하게 임무 수행하는 식으로, 액션 장면이기 때문에 그런식으로 임했다"며 "액션장면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해 주위에 웃음을 안겼다.

한편 'LTNS'는 오는 19일 정오 1-2화가 공개되며, 이후에는 매주 목요일마다 2화씩 총 6화가 공개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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