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서장훈이 다섯 번째 출연으로 명예 돌싱에 임명됐다.
1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서장훈, 신동, 이국주, 나선욱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서장훈은 '돌싱포맨' 다섯 번째 출연으로, '명예 돌싱' 왕관을 수여받았다. 동시에 김준호에게는 은퇴 왕관이 씌워졌다.
이국주는 "오는 사람이 있으면 가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거들었고, 김준호는 "아직 안 했다"고 당황했다. 이국주는 "안 할 건 아니지 않냐. 그럼 은퇴"라고 못 박았다.
서장훈은 "마지막 출연 이후 더 이상 안 나오려 했는데, '먹찌빠'를 알리기 위해 나왔다"며 '명예 돌싱'의 자리를 거부했다.
'돌싱포맨' 멤버들은 '먹찌빠'에 출연해 고생한 바 있는데. 탁재훈은 "이건 너무 불공평하다. 나는 '먹찌빠' 나갔다가 4일 동안 앓아누웠다"고 토로했고, 이상민은 "나는 팔이 안 올라간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이들에게 "'먹찌빠' 조합을 보고 든 첫 생각이 뭐냐"고 물었다.
이국주는 "처음에는 풍자, 신기루, 이국주까지만 얘기를 들었다. 많이 본 그림일 것 같은데 셋이 친하니 재미는 있겠다. 돈 번단 생각으로 재미있게 하자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다음 멤버가 신동이라고 해서 아이돌이라 팬층이 있으니 시청률이 잘 나오겠다고 생각했다. 박나래가 들어온다기에 '돈 좀 쓰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국주는 "그다음 서장훈 얘기를 듣고 '안 힘들겠네?'라고 생각했다. 이걸로 주말 예능 가면 괜찮겠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첫날부터 물에 빠지게 됐다"고 당황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또한 "다들 물을 무서워하는데 바로바로 뛴다. 그 이유는 우리가 겁내면 서장훈이 고갯짓으로 지시한다. 만약에 재미없게 하면 '됐고, 살려!'라고 한다"며 서장훈의 스파르타 촬영을 폭로했다.
이상민은 "먹찌빠에 진심인 것 같은 게 다른 프로그램에서 홍윤화와 계속 대화를 나누더라. 누군가 힘들다고 빠지면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다며 살을 빼지 말라고 권하더라"고 언급했다.
서장훈은 "다른 프로는 인재풀이 넓지만, '먹찌빠'는 인재풀이 넓지 않다. 이 친구들 체하면 못 나온다. 이런 덩치들은 체하면 크게 체한다"며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듣던 김준호는 "듣다 보니 서운하다. 내가 '먹찌빠' 게스트로 나갔다. 지쳐서 힘들어하고 있는데 '좋은 게스트 나오면 대박 날 것 같다'고 얘기하더라"고 폭로했다.
김준호는 "실제로 먹찌빠 게임을 해 보니까 너무 재미있더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탁재훈은 "그렇게 재밌으면 '먹찌빠'로 가라"고 일침을 날렸다.
서장훈은 "20kg만 찌워서 들어와라. 거긴 결혼해도 상관없다"고 말했고, 이국주는 "서장훈과 물물교환하면 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