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돌싱' 유현철이 친엄마와 같이 살고 싶어하는 딸의 속내를 전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는 재혼 예정인 '돌싱' 엄마 김슬기와 아빠 유현철의 4인 가족 일상이 공개됐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자로 연인이 된 유현철·김슬기 커플은 재혼을 앞두고 '완전체 4인 가족'을 최초 공개했다. 유현철은 "내 생일 겸 넷이서 여행을 갔다. 그 이후로 두 달만에 넷이서 모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부는 아이들과 함께 설렘을 가득 안고 가인의 생일파티 장소로 이동했다.
차 안에서 탕후루 가게를 발견한 유현철의 딸 가인은 "엄마가 탕후루를 해줬는데, 코팅이 너무 이에 달라붙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슬기는 "엄마가 탕후루를 해줬냐. 그런데 코팅이 너무 달라붙었구나"라며 슬기 친엄마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들은 생일파티 장소로 이동하며 계속해서 수다를 나눴다. 유현철은 "아이들끼리 있으면 둘이 잘 논다"라고 말했다. 김슬기는 "아들 채록이는 차로 장시간 이동하는 걸 안좋아하는데, 가인이 누나가 있다고 하면 좋아하더라"라고 말했다. 유현철 또한 "슬기가 주말 스케줄을 물어봤는데, 슬기 이모가 온다고 하니까 좋아서 콧구멍이 커지더라"라고 전했다.
패널 강수지는 "둘 다 혼자 아이들을 키우다가 서로를 만나 뿌듯할 것 같다"라고 흐뭇하게 말했다.
한편 김슬기 아들 채록은 김슬기의 관심이 가인으로 쏠리자 머쓱한 반응을 보였다. 김슬기가 가인을 먼저 챙기자, 채록은 "엄마, 소스라도 줄 수 있냐"라며 본인도 챙겨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김지민은 "친형제여도 부모님의 관심을 뺏기면 질투가 나는데, 충분히 그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슬기는 케이크에 초를 불고 난 후 선물과 편지를 전달했다. 김슬기는 "슬기 이모는 가인이가 너무 자랑스럽다"라며 "여자들끼리의 비밀이 생겨서 좋다"라고 진심어린 편지를 전했다.
한편 유현철은 김슬기가 "사실은 슬기가 생일케이크에 초를 불 때 (친)엄마, 아빠와 같이 살고 싶다는 소원을 빌었다"라고 털어놨다. 제작진은 "부모의 이혼에 대해 가인이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유현철은 "사실 저는 전 아내와의 트러블을 가인이에게는 보여주지 않았다. 그래서 가인이가 '엄마 아빠는 사이가 좋은데 왜 따로 살지?'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슬기는 "저는 가인이가 저를 엄마라고 안 불러도 괜찮다. 계속 이모라고 불러도 괜찮다. 그건 가인이의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사진=TV조선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