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김지훈이 외모는 중요하지 않다는 소신을 밝혔다.
1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김지훈 EP.23 열정빌런 이재, 곧 죽습니다 (취해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은 MC 신동엽과 함께 '이재, 곧 죽습니다'에 출연한 김지훈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신동엽은 김지훈에게 "거울에 비친 본인의 모습을 봤을 때, 너무 마음에 들 때랑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있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지훈은 "그게 주기가 있다. 어떨 때는 왜 이렇게 별로인가 싶고, 어떨 때는 괜찮아보인다"라고 답했다.
이어 MC들을 향해 "두 분도 그렇지 않냐. 매번 (얼굴이) 불만족스럽지는 않지 않은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잠시 정적이 이어진 후 정호철이 "그렇죠"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지훈은 "40년 넘게 살아보니까 외모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마치 재벌 회장이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 같다"라고 반응했다.
신동엽은 김지훈에게 "노래를 계속 끈기있게 하는 편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지훈은 "그렇다"라고 답하며 "유튜브에 자꾸 내 노래 영상이 뜨니까 사람들이 득음한 줄 안다"라고 말했다. 김지훈은 직접 기타를 가져와 노래를 선보이기도 했다.
목에 핏대를 세워 가며 열창하는 김지훈을 보며 신동엽은 "너 정말 노래를 좋아하는구나?"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또 기타 연주를 선보이며 "교회에 어떤 형이 기타를 치는데 누나들이 너무 좋아하는거다. 그래서 교회 누나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기타를 치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김지훈은 또 "운동하듯이 꾸준히 노래한 끝에 '불후의명곡' MC 앞에서 노래를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내 "그런데 그때 감기에 걸렸다"라고 고백했다.
신동엽이 "노래를 잘 못한다는 소리를 들으면 위축되지 않냐"라고 묻자 김지훈은 "어떤 사명감이 생겼다"라고 답했다. 이어 "사람들 중에서 노래 못하는 사람이 더 많다. 그런 사람도 올바른 방법으로 연습하다보면 노래를 잘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