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부활의 김태원이 대리 연주에 대해 묻는 이경규에 발끈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김태원클라쓰'에는 '경규 형, 제 연기 자연스럽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고, 이날 게스트로 개그맨 이경규가 출연했다.
영상을 시작하며 김태원은 "어떻게 보면 제 인생을 바꾸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이경규를 소개했다.
이경규는 김태원에게 2023년 김태원이 출연했던 MBN '불꽃밴드'를 언급하며 "그거(연주) 네가 했니? 뒤에서 누가 쳐준 거 아니야?"라고 질문했다. 이를 들은 김태원은 헛웃음을 보이며 "어떤 사람이 소문내고 다니는 거야?"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서 김태원은 "내가 기타를 안 치고 무대에서 서 있다고?"라고 묻자 이경규는 "네가 행동만 하고 뒤에서 쳐준다고"라며 대답했다.
김태원은 "그런 포인트도 있는데, 가장 중요한 애드리브 같은 거는 내가 친다"라고 진실을 밝혔다. 코드 외우기가 힘들다고 이유를 덧붙인 김태원은 "틀리는 것보다 낫잖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애드리브를 위해 반 정도는 뒤에서 연주해 준다는 김태원은 "괜찮은 거야 그거"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경규가 과거에는 김태원이 직접 코드와 애드리브를 연주했다고 언급하자, 김태원은 "그때는 가난했잖아. 세션이 공짜로 오는 줄 알아?"라고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경규는 김태원이 바닥과 정상을 오가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었다고 말을 더하며 공감했다.
사진=김태원클라쓰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