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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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매거진] '여인의 향기' 김선아, 로맨틱 코미디 여왕의 귀환

기사입력 2011.07.24 14:48 / 기사수정 2011.07.24 14:48

방송연예팀 기자

[E매거진]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김선아가 SBS 새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여인의 향기'에서는 여행사 말단 여직원 연재(김선아 분)의 고군분투하는 회사생활 등과 여행사 회장의 아들이자 본부장인 지욱(이동욱 분)과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여행사에서 근무하는 연재는 상사에게 성희롱 등 온갖 모욕을 당하면서도 짤리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던 중 연재는 접촉사고를 겪게 되는데 그 와중에 병원에서 의사가 된 초등학교 동창 은석(엄기준 분)을 만나게 된다. 어린 시절의 부끄러웠던 기억을 들춰내는 연재 때문에 은석은 그녀를 멀리하려 하지만 연재의 검사결과가 담낭암으로 나오자 그녀에게 직접 시한부 선고를 하기에 이른다.

뜻밖의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연재는 그동안 자신을 괄시했던 상사에 얼굴에 사직서를 던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SBS'시티홀' 이후 2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온 김선아.
 
6개월밖에 살 수 없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라인투어 직원 이연재 역할을 맡았는데, 연재는 치료 대신 마음에 두고 있던 버킷리스트(죽기 전하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를 꺼내들고 훌쩍 여행을 떠나는 등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실행해가는 인물이다.

이때, 재벌 2세로 남부러울 것 없지만 삶의 의욕이 없는 남자 지욱을 만나 사랑을 하게 되고, 드라마는 두 사람의 사랑을 통해 행복한 죽음과 행복한 삶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릴 예정이다. 
 
'여인의 향기'의 연재는 김선아가 기존에 맡았던 드라마의 배역들과 조금 다른 성격을 보여준다.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내 이름은 김삼순'의 '삼순'과 '시티홀'의 '신미래'가 남자들 앞에서 내숭이 없고, 털털한 인물이었다면, 연재는 소심하지만 섬세하고 심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김선아 역시 '여인의 향기' 제작발표회에서 “삼순이나 이전에 맡은 역할들이 당당하고 털털하다면, 연재는 소심하고 여린 여자”라고 말했다.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 MBC '밤이면 밤마다', SBS '시티홀' 등에서 특유의 코믹 연기를 선보였던 김선아. 이번 드라마 역시 로맨틱 코미디로 분류되지만, 첫 방송에서 본 김선아의 극중 배역은 이제까지 맡았던 캐릭터와 달랐다.

첫 방송에서 보는 시청자들이 답답하리만큼 회사에선 비굴녀이자 집에선 억척녀 연재로 분한 그녀는 이번 작품을 통해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함과 통쾌함을 안겨주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여인의 향기'는 진정성 있는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유쾌하면서도 통쾌한 휴먼 멜로이기도 하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연재가 남들과는 조금 다르게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 까닭에 웃음과 감동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치열한 삶에 쫓겨 숨가쁘게 살아온 연재가 마음속으로만 품어왔던 버킷 리스트를 실행해나가는 과정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보이는데, 첫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벌써 '김선아의 연기에 감정이입이 너무 잘되요', '첫 회부터 눈물을 흘린 드라마는 처음이에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선아의 매력에 푹 빠진듯하다.

'여인의 향기'를 통해 삶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시청자들과 함께 느끼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김선아. 그녀의 연기가 더욱 기대된다.

[글] 박은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 / [사진] ⓒ SBS
 



방송연예팀 박은주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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