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미키17',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3월 개봉 연기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미키 17'의 개봉이 연기됐다.

9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워너브러더스가 올해 3월로 예고됐던 '미키17'의 개봉 일정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미키 17'은 당초 올해 3월 29일 개봉을 예고한 바 있다.

개봉 연기 이유는 지난 해 할리우드에서 벌어진 작가와 배우 파업 및 다양한 제작 상황 변동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키 17'의 개봉이 연기되면서 4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던 워너브러더스와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고질라X콩:새로운 제국'이 3월 29일로 앞서 공개될 예정이다.

'미키 17'은 에드워드 애슈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미지의 행성을 개척하는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로버트 패틴슨을 비롯해 스티븐 연, 나오미 애키,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

특히 '미키 17'은 2019년 영화 '기생충'으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영화상 등 4관왕을 휩쓸었던 봉준호 감독이 5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많은 관심을 얻어 왔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