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마이데몬'에서 송강이 인간 시절의 기억을 찾고 충격에 빠졌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마이데몬' 11회에서는 베일에 가려졌던 인간 시절의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 정구원(송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구원은 악마의 능력이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인간 시절의 꿈을 꿨다. 이에 정구원은 노숙녀(차청화)를 찾아서는 "왜 인간 시절의 꿈을 꾸냐. 그리고 월심이라는 여자의 얼굴은 보이지도 않고"라면서 답답해했다.
이에 노숙녀는 "아무래도 너는 인간으로 남고 싶은 모양이다. 너가 느끼는 인간적인 감정을 잃고 싶지 않아서. 너 역시 그 여자의 기억이 괴롭게 하니까 스스로 지운 거다. 강력하게 얽힌 인연은 어떤 모습으로든 다시 만나게 된다. 운명은 반복되니까"라고 했다.
그리고 정구원은 다시 인간 시절의 꿈을 꿨고, 드디어 월심이라는 여자의 얼굴을 봤다. 월심은 도도희(김유정)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인간 시절의 정구원은 월심을 무참히 죽여버렸다.
잠에서 깬 정구원은 충격에 빠졌다. 정구원은 곤히 자고 있는 도도희를 바라보면서 "내가 죽였어. 너를"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예고 영상에서 도도희에게 월심이라는 여자에 대해 이야기하는 정구원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에는 주천숙(김해숙)을 죽인 진범이자 도도희를 살해하려 한 배후인 노석민(김태훈)의 소름 끼치는 모습도 그려졌다. 앞서 노석민은 노도경(강승호)에게 "너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라"면서 도도희를 죽일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도도희는 정구원 덕분에 목숨을 구했고, 이에 노석민은 분노했다. 그리고 노도경에게 "너는 너를 증명하는데 실패했다"면서 자수를 종용했다. 노석민은 "그동안 너가 한 일들 용서받기 쉽지 않아. 자수해야 감형받을 수 있다"면서 자신의 죄를 노도경에게 모두 뒤집어 씌웠다.
노도경은 노석민의 시키는대로 자수했다. 그리고 이어진 예고 영상에서 자신을 찾아온 어머니에게 "어머니는 다 알고 있었죠. 진짜 악마는 당신이야"라고 말하는 모습과 도도희가 "노도경이 그런 짓을 벌이는데, 정말 몰랐을까"라고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높였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