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MBN 새 예능프로그램 '더 와일드' 배정남이 해발 2,611m 극한의 트레킹에 고산병을 호소하는 아찔한 탐험기를 예고한다.
5일 첫 방송되는 MBN 새 예능프로그램 '더 와일드(THE WILD)'는 추성훈-진구-배정남, 세 명의 '와일더'들이 캐나다 국립공원의 경이로운 대자연을 직접 계획하고 탐험하는 국내 최초 '본격 DIY 어드벤처 리얼리티'다. '와일더'들은 캐나다 국립공원의 대표 스팟과 숨은 명소를 손수 찾아내 소개할 예정이다.
1회에는 추성훈-진구-배정남이 첫 일정으로 정한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의 단풍 명소 라치밸리에서 우여곡절을 겪는 탐험기가 담긴다. 자타공인 대한민국 상남자 세 사람은 파워 계획형 진구의 꼼꼼한 가이드 아래 첫 트레킹에 나선 상황.
한 달 전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유명한 라치밸리에 도착한 세 사람은 초반, 아름다운 풍경에 연신 감탄을 터트리며 사진기 셔터를 눌렀지만, 이내 최종 해발 2,611m로 향해가는 가파른 경사로에 오르게 되면서 위기에 봉착한다.
특히 아찔한 높이의 산을 오르던 중 제작진이 무릎 부상으로 트레킹을 포기하자, 진구는 "내가 가이드할 때 사고가 터지나"라는 자책감을 내비쳤던 터. 곧이어 가쁜 숨을 몰아쉬던 배정남이 "심장이 이렇게 뛰는데 정상이냐"라고 토로하더니, "어지럽다"라고 급격한 체력 저하를 호소해 긴장감을 높인다. 이에 추성훈은 "여기서 어지러워서 넘어가면 죽는다"라는 강력한 경고로 배정남을 독려한다.
하지만 배정남은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등 고산병 의심 증상을 겪으며 힘들어하고, 결국 추성훈과 진구는 "안돼. 안돼. 앉아"라고 다급한 외침을 터트린다. 고산병 의심 증상을 보이며 고통을 호소하던 배정남이 두 형들과 무사히 정상에 도달할 수 있을지, 세 남자는 처음부터 마주한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추성훈-진구-배정남은 첫 만남 당시, 한계 상황에 놓일 미래를 예측하지 못한 '상남자 호언장담'으로 웃픈 모먼트를 만든다. 서울에서 첫 만남을 가진 세 사람은 대한민국 중년 대표 상남자들답게 로키산맥 트레킹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상태. 특히 배정남은 "사나이로 태어나서 남자가 무슨 등산스틱이야"라며 호기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정작 현장에서 후회막심 모습을 보인다. 과연 배정남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드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추성훈-진구-배정남은 '더 와일드'의 리얼 탐험에서만 볼 수 있는 극한의 상황에서 서로를 믿고 헤쳐 나가는 돈독한 의리를 쌓았다"라며 "어디에서도 경험한 적 없던 어려움을 뚫고 대자연 앞에 우뚝 설 '와일더'들의 피나는 노력을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더 와일드(THE WILD)'는 5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MBN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