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성규가 이순신 3부작 시리즈 중 '한산: 용의 출현'과 '노량: 죽음의 바다'까지 연이어 출연하며 느낀 점을 털어놓았다.
김성규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 영화로 지난 12월 20일 개봉해 3일까지 385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 중이다.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김성규는 더욱 깊어진 신념으로 이순신 장군의 곁을 지키며 조선의 바다를 지키는 항왜 군사 준사를 연기했다.
김성규는 2022년 7월 개봉한 '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 이순신 3부작 시리즈를 마무리 짓는 '노량: 죽음의 바다'까지 연이어 출연하며 활약을 펼쳤다.
이날 김성규는 "감사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 '한산'을 찍을 때는 (일본어 대사를 해야 하는) 언어적 고충도 있었고, 캐릭터 적인 면에서도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감독님께서 '노량'까지 준사라는 역할을 같이 하자고 말씀하셨을 때는 부담과 고민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준사라는 역할을 바라보는 애정과 (캐릭터에 대한) 마무리를 하고 싶어하셨던 책임감 같은 것이 느껴졌었다. 저도 캐릭터를 잘 마무리한다는 마음으로 하려고 했고, 완성된 영화를 보고 나서는 제가 한 것 이상으로 이 영화의 마무리와 더불어서 캐릭터까지 마무리가 된 지점이 있어서 의미가 있다 싶다"고 얘기했다.
또 "배우로서 이 작품들에 출연할 수 있었다는 것에 개인적으로 감사한 마음이 크다. 앞으로도 큰 의미로 남게 될 것 같다. ('한산'과 '노량'의) 그 과정 속에 있었으니, 저도 좀 더 성장하지 않았을까"라고 미소 지었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