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4:03
연예

돌연 잠적했던 300만 '땅끄부부', 2년만 컴백…이유 공개 (전문)[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1.03 11:24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홈트레이닝과 다이어트 콘텐츠로 300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땅끄부부'가 2년만에 새 영상을 업로드했다.

2일 유튜브 '땅끄부부' 채널에는 "전신 다이어트 최고의 운동 [칼소폭 찐 핵핵핵 매운맛]"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2년 간 돌연 잠적했던 유튜버 '땅끄부부'. 지난 8월 SNS로 공황장애와 강박증 등의 이유를 설명하며 근황을 알린 뒤 유튜브 채널에서는 2년만에 영상을 게재하며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팬들은 "정말 돌아오셨네요 너무 기뻐요", "돌아와주셔서 감사해요", "2년의 시간동안 자신을 돌보기 위해 애쓰고 계셨군요", "새로운 길을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땅끄부부'는 설명란을 통해 "몸의 근육은 있었지만 정작 마음의 근육은 없었나 봅니다.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마음과 몸의 감기로 인해 방황하다가 그걸 알아차리고 스스로를 찾아가는 데에만 2년이 걸렸습니다"라며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얼마 전 우연히 팬분을 만나 글을 올리고 난 후, 며칠이라도 더 빨리 찾아뵙고 싶어 몇 번이나 카메라 앞에 서 보았지만, 예전처럼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오지 않아 몇 번이나 영상을 다시 찍었습니다. 정작 저희 스스로가 즐기지 못한다면 보시는 분들도 그걸 알고 똑같이 느낄 것이고 그로 인해 진정성 없는 영상으로 표현될 것 같았습니다"라며 "적어주신 댓글을 매일매일 한자 한자 읽어보면서 에너지를 받고 4개월이 지난 지금 오늘의 영상까지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여전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현재 그런 스스로를 인정해 주면서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 영상을 찍어보았습니다"라며 "여전히 짧은 머리가 어색해서 급하게 신발끈이라도 머리에 묶어보았습니다. 기다려주신 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리고 이 영상을 보시는 모든 분들 항상 웃으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너무나 보고싶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땅끄부부'는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운동으로 많은 구독자를 끌어모았으나 지난 2021년 6월을 마지막으로 돌연 자취를 감추며 이혼설, 건강 이상설 등 각종 루머에 휩싸였다. 2년만에 컴백으로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하 '땅끄부부' 글 전문.

안녕하세요, Thankyou BUBU입니다. 몸의 근육은 있었지만 정작 마음의 근육은 없었나 봅니다.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마음과 몸의 감기로 인해 방황하다가 그걸 알아차리고 스스로를 찾아가는 데에만 2년이 걸렸습니다. 얼마 전 우연히 팬분을 만나 글을 올리고 난 후, 며칠이라도 더 빨리 찾아뵙고 싶어 몇 번이나 카메라 앞에 서 보았지만, 예전처럼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오지 않아 몇 번이나 영상을 다시 찍었습니다. 정작 저희 스스로가 즐기지 못한다면 보시는 분들도 그걸 알고 똑같이 느낄 것이고 그로 인해 진정성 없는 영상으로 표현될 것 같았습니다.
.
4개월 전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그 글을 올리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영상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은 꿈조차 못 꾸고 여전히 긴 터널 같은 동굴 속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하지만 적어주신 댓글을 매일매일 한자 한자 읽어보면서 에너지를 받고 4개월이 지난 지금 오늘의 영상까지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찐 핵핵핵 매운맛' 영상은 모든 분들의 에너지가 모여서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여전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현재 그런 스스로를 인정해 주면서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 영상을 찍어보았습니다.
.
여전히 짧은 머리가 어색해서 급하게 신발끈이라도 머리에 묶어보았습니다. 기다려주신 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리고 이 영상을 보시는 모든 분들 항상 웃으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너무나 보고싶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진=유튜브 채널 '땅끄부부'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