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본업인 그림에 애정을 드러냈다.
2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태어난 김에 연예대상, EP.22 기안84, 살롱드립2'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게스트로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기안84가 출연했다.
대화 중 계속해서 겸손한 모습을 보이는 기안84에 장도연은 "이럴 때 내가 가장 멋있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언제냐"라고 질문했다.
기안84는 "밥을 먹고 돈이 많이 나와도 계산할 때, 나보다 동생들이랑 먹으면 무조건 계산한다. 택시는 일반 택시 말고 업그레이드 해 준다. 대리비를 주면서 '가!'라고 한다"라고 대답해 주변 사람들을 챙길 수 있는 능력을 과시했다.
이어서 장도연은 기안84에게 다른 방송에도 출연한 계획이 있는지 질문했다. 이에 기안84는 "지금 '나 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두 개를 하고 있고, 유튜브도 한다"고 부정하는 의사를 보였다. 장도연이 "방송을 더 늘리고 싶지는 않고?"라고 묻자 기안84는 "그럼 그림을 못 그리니까"라고 본업을 생각했다.
또한, 기안84는 "웹툰이 진짜 대단했던 게 (웹툰) 마감 하나를 안 하니까 3개(방송, 유튜브, 그림)를 하는 거야. 웹툰이 진짜 쉽지 않아. 난 만화가가 제일 존경스러워"라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속마음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제일 고민이 많았던 순간을 묻는 장도연에 기안84는 "즐거워서 미술을 시작했다. 웹툰은 내가 잘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미술에서는 내가 잘 하는 게 맞는지 지금도 잘 모르겠다"라고 끊임없이 고민하는 미술인의 면모를 보였다.
사진=유튜브 TEO 테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