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딘딘과 지상렬이 라디오 DJ상을 수상했다.
30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3 SBS 연예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MC는 이상민, 이현이, 김지은이 맡았다.
이날 라디오 DJ상은 '딘딘의 뮤직하이' 딘딘과 '뜨거우면 지상렬' 지상렬이 공동수상했다.
먼저 마이크 앞에 선 딘딘은 "이 상 진짜 받고 싶었다. 어디 방송 가서도 제 라디오에 대해 말을 정말 많이 한다. 갈구하면 이루어진다"면서 "라디오 시작한지 3년이 넘었다. PD님과 작가님들께 감사하다. 매주 나오는 게스트분들도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세상이 참 각박하다고 느낄 때, 라디오 부스에 앉으면 안도감이 느껴지더라. 청취자분들께도 이 느낌을 전달하고 싶었다. PD님이 꼭 신동엽 선배를 섭외해서 오라고 하더라. 동의하신다면 일정을 조율해보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서 마이크 앞에 선 지상렬은 "일단은 진행한지 1년 반 됐다. 스태프 여러분들께도 감사하고, 애청해주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지금으로부터 54년 전 인천에서 저를 낳아주신 어머니가 얼마 전 구순이 지났다. 상렬이를 낳아줘서 감사드리고, 세상 속에 사람들과 섞이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그리고 40년 넘게 저희 어머니를 계속 지켜주시는 형수님 사랑한다"고 전했다.
이어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살다보니까 예전부터 돈, 말, 변기 이런 것들은 잘 쓰면 좋은데, 잘못 쓰면 안타까운 상황이 생긴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4년은 돈, 말, 변기 멋지게 쓸 수 있는 상렬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SBS 연예대상'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