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이장우가 연인 조혜원에게 결혼을 미루자고 공개 선언했다.
지난 29일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2023 MBC 방송연예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MC는 방송인 전현무, 덱스, 배우 이세영이 맡았다.
이날 '나 혼자 산다' 팜유즈로 사랑받는 이장우는 리얼리티 남자 최우수상과 베스트 팀워크상을 받았다.
그는 "처음에 예능을 할 때 그냥 무조건 자극적인 것만 찾았다. 뭣도 모르고 자극적으로 가루 때려 넣고 해야지 했는데 어느 순간에 예능도 결국엔 진정성이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계속 "드라마계가 좀 많이 안 좋다"라고 강조하며 "근데 그 안에 '나 혼자 산다'는 저한테는 너무나도 따뜻한 보금자리"라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먹을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건전한 취미를 만들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 것.
이어 잠시 망설이던 이장우는 "그리고 여자친구 지금 힘들게 일하고 있는데 결혼을 조금 미뤄야 될 것 같다. '나 혼자 산다'라는 프로그램 조금만 더 해도 될까? 너무너무 사랑한다"라며 연인 조혜원을 언급했다.
지난 6월 이장우는 배우 조혜원과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연애를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인연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에 조혜원을 초대하며 애정 어린 눈빛을 보내기도 했고 민우혁 부부와 함께 '최강야구' 응원을 간 모습도 보여주기도 했다.
앞서 진행된 '나 혼자 산다' 10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이장우는 "결혼할 사람은 있고, 결혼도 너무 하고 싶은데, 이 팀을 잃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
그러면서 "내 삶이 먼저인지, 내 일이 먼저인지 싶다. 나라에 이바지하고 아이도 낳고 싶은데, 이 팀이 너무 좋고 팜유까지 몰아치면서 '나혼산'의 손을 놓을 깡이 없더라. 아직은 고민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이장우 유튜브 채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