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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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故이선균 강압수사 NO, 동의 하에 진행…변호인 두 명 함께 했다" [종합]

기사입력 2023.12.27 13: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이선균이 마약 혐의 조사 중 사망한 가운데, 인천 경찰서 측이 강압수사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7일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경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심정지 상태인 이선균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 씨의 지인에게 10시 12분경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는 112 신고를 최초 접수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망한 것으로 판정돼 (치료를 위한) 병원 이송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에 대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 이선균 배우가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며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진다고 밝혔다.

최근 이선균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됐으며 총 세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가장 최근 조사인 20일 경에는 19시간에 달하는 조사를 받았다. 이선균은 당시 피의자와 협박 관련 고소인으로서의 조사를 동시에 받았다.

마약 정밀 검사에서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던 이선균은 조사 내내 "억울하다"라는 입장을 피력했고, 사망 전날에는 거짓말 탐지기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 이 씨의 사망에 일부 네티즌들은 경찰의 강압수사를 추측하며 근거없는 비난을 시작했다.



이에 인천경찰서 측은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강압수사가 있을 수가 없다. 야간 조사의 경우에는 동의를 받고 진행했고 (이 씨 측) 변호인 두 명이 함께했다. 영상 녹화도 되어 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조사는 피의자의 동의 없이 진행할 수 없다며 "변호인 두 분이 함께 했는데 강압조사가 있었다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서 측은 피의자의 사망에 대해 확인 중이며 "피의자의 사망으로 인한 '공소권 없음' 종결은 공식화가 되어야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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