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사유리가 둘째를 낳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은 '꿈 같은 순간, 꿈처럼 다가온 너' 편으로 제이쓴, 준범 부자를 보러 사유리과 아들 젠이 찾아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제이쓴은 1년 6개월 전 16개월이었던 젠을 만났던 적이 있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당시 임신 8개월 차였던 홍현희와 함께 인생 첫 육아 도전을 했던 제이쓴.
제이쓴은 "그때 돌이켜보면 젠이 16개월 정도 됐을 때였다. 지금 준범이가 16개월 아니냐"라며 준범이가 당시 젠과 비슷한 나이가 됐다는 사실에 미소를 짓기도 했다.
제이쓴은 젠과 준범을 동시에 놀아주며 '아들 둘' 아빠 체험을 했다. 이후 제이쓴은 "육아 하면서 매 순간이 쉽지 않다"라며 사유리에게 이야기했다.
이에 사유리는 혼자 젠을 키우며 있었던 마음 아픈 일화를 밝혔다. 사유리는 "어린이집에는 축제 같은 게 꽤 있다. 아빠와 아이 둘이서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게 있었다. 근데 저는 그날 촬영이었고, 매니저도 없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사유리는 "보통 할아버지가 가야 하는데 일본에 계시니, 집 근처에 있는 부동산 사장님께 부탁했다. 그러지 않으면 젠만 쉬어야 하니까. 그때 처음으로 마음이 좀 아팠다"라며 비화를 전했다.
제이쓴은 사유리에게 "둘째 생각 있냐"라고 질문했다. 사유리는 "둘째 생각했는데 너무 몸이 안 돼서 포기했다. 생각이 많이 있었다"며 "전 딸을 가지고 싶었는데, 젠한테는 남동생 있는 게 좋은 거 같다. 한 명 낳는다면 빨리 낳는 게 좋을 거 같다"라고 조심스레 답했다.
이후 제이쓴, 준범은 사유리, 젠과 함께 찜질방까지 가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인터뷰에서 제이쓴은 "오랜만에 만났는데 너무 잘 자라주고 있어서 삼촌이 너무 뿌듯하다. 앞으로 자주 볼 거 같은데, 삼촌과도 잘 지내고 우리 준범이랑도 잘 지내주면 너무 좋을 거 같다"라며 폭풍 성장한 젠에 영상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