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구라걸즈와 유병재가 홍콩을 찾았다.
2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홍콩 관광청의 부름을 받고 여행에 나서는 구라걸즈와 유병재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공항 취재를 받지는 못했지만 비즈니스석에 앉은 신기루는 벨트가 너무 작아 연장까지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또 풍자는 강호동에 버금가는 코골이 소리로 주변인들을 경악케 했다. 신기루는 코골이 소리에 "원통한 것 같다"고 평했다.
깊게 잠 들었음에도 풍자는 밥 한마디에 바로 깼고 먹고 바로 자는 모습을 보였다. 유병재는 "우리가 어디 스페인에 가는 것이 아니다"라며 "4시간거리인 홍콩을 가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에 신기루는 이동수단에서 잠을 못 잔다며 예민한 타입이라고 말했다.
신기루는 에피타이저에 비빔밥에 디저트까지 먹으며 잠 자고 있는 유병재를 깨워 "네가 디저트를 안 먹을 거면 받아서 날 줘야 하지 않냐. 단체생활에서 조심 좀 하자"고 일갈했다.
홍콩 공항에 도착하자 구라걸즈의 방문을 환영한다는 홍콩을 관광청의 현수막이 있었고 호텔까지 데려다주는 차까지 있어서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차에서 구라걸즈는 "신기루 비행기 아프게 한 썰, 자기 밥 다 먹고 풍자 깨워서 밥 달라고 한 썰, 벨트 작아서 연장한 썰. 누가 죄인인가"라고 뮤지컬식의 노래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신기루가 영어를 잘 한다고 하자 유병재는 "근데 왜 입국신고서에 성별에 엑스를 했냐"고 물었고 "최근에 경험이 없다는 것"이라며 "헷갈릴 수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구라걸즈는 크리스마스 의상을 환복하고 나와 현지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홍콩 윈터 페스티벌의 홍보 영상을 찍게 된 구라걸즈는 서구룡 문화지구를 찾아 크리스마스 축제를 경험했다. 또 투어버스를 타고 홍콩의 면면을 구경하며 홍보 영상 촬영을 마쳤다.
촬영을 마친 구라걸즈는 뱀탕으로 유명한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현지 레스토랑을 찾았다. 뱀탕이 나오자 주저하던 구라걸즈는 리더 이국주가 먼저 시식하고 "닭가슴살 맛인데 향이 조금 있다"고 설명하자 먹기 시작했다. 신기루는 "보온병에 싸서 들고 다니고 싶다"고 평했다.
이어서 나온 비둘기 구이는 머리가 달려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구라걸즈는 "전기구이 맛이 난다"면서도 "뱀은 찢어져 있으니까 괜찮은데 비둘기는 얼굴이 보여서 오히려 못 먹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홍콩의 편의점을 찾아서 라면, 맥주 등의 메뉴를 한껏 담아 양세형은 "언뜻 보면 편의점 사장님이 물건 채우시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병재는 장바구니에 계속 담는 신기루에게 "우리 지금 뱀 세 마리 먹고 왔다"고 말렸으나 신기루는 계속 "두뇌에 좋다"며 담아냈다. 결국 신기루와 유병재는 편의점에서 15만 원 소비를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화면 캡처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