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성시경이 악플러들에 대응하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2일 유튜브 채널 '돕고사는 문천식'에는 '성시경이 T라구? 아닌데 F같은데? MZ고민 상담소2부 (직장 후배, 자기개발, 자기주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20대에 했으면 좋겠는 것을 묻자 성시경은 "꼰대 아저씨가 얘기해 주겠다. 그냥 아저씨 말 믿어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성시경은 "외국어 공부를 하라"며 "20대에 다 놀아버리고 누릴 게 없는 것보다는 올인해서 식음을 전폐하고 외국어를 하라는 얘기가 아니라 그냥 외국어를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외국에 아예 관심이 없으면 안 해도 된다. 내 인생을 돌아봤을 때 가장 후회되는 건 외국어를 두 개 더 해둘걸 그거밖에 없다. 그걸로 열리는 내 세상이 너무 크다. 안 해본 사람은 모른다"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팬은 인간관계에 상처를 받았다며 멘탈 관리를 물었다. 성시경은 "성격의 문제인 것 같다. 성격이 다 다르다. 그래서 저는 MBTI가 싫다. 빨리 너를 규정해서 나한테 알려달라는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저는 노래할 때 완전 F고, 원래는 완전 T다. 저를 아예 모르는 사람 앞에선 완전 E다. '와 성시경이다' 하면 슈퍼 I다. 너무 불편하고 괴롭다. 여행 갈 때는 완전 계획형이다. 연예인으로 가면 방을 나가고 싶지 않다. 알아보면 너무 힘들다. 룸서비스가 제일 좋다"라고 설명했다.
성시경은 "신경 쓰지 않고 상처 받지 않고 해온 게 아니라 대단히 신경 쓰지만, 내 옳음을 믿을 때에 '목이 칼이 들어와도'라는 게 있는 것 같다. 그게 내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하다"라고 자신을 분석했다.
악플은 언급한 성시경은 "저는 못 죽겠다. 걔네가 행복해할까봐. 걔네가 잠깐 행복해하고 다른 데 갈 거다. 음주운전 하면 그 악플러들이 얼마나 행복하겠냐. 절대 운전대를 잡지 않을 것"이라며 "인정은 했다.죽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마음이 아플 때도 있다. 하지만 죽어줄 수 없다. 절대로"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럴 때 연예인이 되게 똑똑해서 내가 누리고 있는 행복을 찾아보면 좋은 때 잠깐 놓치고 수면제 먹는데 술 마시고 빠지면 가는 거다. 무서운 거다. 그래서 꼭 옆에 만질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된다"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