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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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 희귀병 '화농성 한선염'…용기있는 고백에 '뜨거운 응원'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2.20 11:3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가 희귀병에 대해 고백하며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유튜브 화농성 한선염에 빛을 비추다 채널에는 '제 종기의 이름을 찾아주세요"(ft.화농성 한선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서 이홍기는 "중학교 때부터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질병을 갖고 있었다"며 이로 인해 녹화 중단이나 콘서트 취소 경험도 있다고 고백했다. 

화농성 한선염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희귀 질병이다. 희귀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주로 엉덩이, 사타구니, 겨드랑이와 같이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통증을 동반한 결절을 유발한다. 그러나 국내에 1만여 명 정도만 앓고 있고 인지도가 낮아 제대로 된 진단조차 받지 못한 채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이홍기 역시 영상에 출연해 화농성 한선염 인식 개선 캠페인에 함께 했다. 이번 캠페인은 증상은 있지만 적절한 진단·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에 피부과 전문의를 통한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고, 질환으로 신체·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종기'라는 단어로 인해 오는 거부감으로 인해 이홍기 또한 주변에 쉽게 증상을 털어놓지 못했다고. 그는 "단어에서 오는 부정적인 이미지에 수치스럽고 창피해서 말을 못 했던 것 같다"며 "지금은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정확한 질병명이 있지만, 어렸을 때는 이 질병에 대해서 고통받고 있다고 말하면 주변에서 ‘종기야’라고 불렀다"고 했다.

이홍기는 그동안 여러차례 방송을 통해 화농성 한선염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과거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종기 수술을 8번 했다"고 언급했으며, 그는 지난 5월에도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수술을 8번이나 해서 종기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다"고 말하기도. 또한 자신의 채널에 공연을 앞두고 질환이 재발한 것에 "아이씨 덤벼라 종기 새X야"라며 치료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 

이홍기가 방송 등을 통해 여러차례 언급하며 종기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정확한 질병 이름은 처음으로 밝혔던 바. 이에 같은 질병을 앓고 있는 이들뿐만 아니라 희귀질병이라는 것을 알게 된 대중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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