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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이상해" 소희, 원더걸스 美 진출 시절 회상…뉴욕 JYP→부동산으로 바뀌었네

기사입력 2023.12.18 07:47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배우 안소희가 미국 활동 시절을 회상했다. 

17일 유튜브 안소희 유튜브 채널에는 '미국 한 달 살기 브이로그 ep.3'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미국 한 달 살기 과정을 공개 중인 소희는 이번 영상에서 뉴욕에서의 일상을 공유했다. 소희는 이날 카페에서 다이어리를 정리하며 여유를 즐겼다.

다이어리 정리 후 소희는 "LA에서 따뜻하고 평화로운 데 있다가 찬바람 쐬고 도시 풍경을 보고 호텔에 들어와서 짐 정리를 하는데 뭔가 서늘한 방의 공기가 차갑게 느껴지더라"고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그때부터 약간 생각이 많아지면서, 조금 우울해지더라. LA에서 간간히 언니랑 오빠가 같이 있었어서 완전 혼자이지 않았어서 그런가 보다. 뉴욕에 와서 완전 혼자가 되니까 훅 몰려오더라"고 털어놨다.



소희는 "예전에 뉴욕에 살 때 너무 혼자 잘 지냈고, 거리도 아무렇지 않게 다니고 혼자 거리 걷는 게 좋았는데. 그땐 혼자라곤 하지만 숙소에 돌아가면 멤버들도 있었고 그때 생각을 하고 왔더니 다른 거다. 그래서 뉴욕이 낯설고 외롭게 느껴지지 않았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때는 제가 도시녀였나보다. 훨씬 차갑고 시니컬한 무드를 갖고 있어서 도시랑 되게 잘맞는다 싶었다. 긴 시간동안 많이 바뀌었다. 요즘의 저에게 필요했던 바이브는 밝고 따뜻하고 저 자체도 그런 게 잘 맞는 성향이 되어있어서인지 LA가 좋았다"며 "그래서 친언니랑 영상통화를 몇십 분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알차게 뉴욕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던 소희는 뉴욕에서 친구를 만나 추억의 맛집을 찾았다. 그는 "진짜 추억이다. 저쪽 자리에 진짜 많이 앉았었는데, 같이 왔던 친구랑 멤버들한테 보내줘야지. 여기 아직도 있다며"라며 추억에 젖었다.

함께 원더걸스 멤버로 활동했던 선미가 자주가던 스시집이 다른 가게로 바뀌어있는 것을 보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과거 활동 시절 뉴욕 JYP가 있던 건물도 찾았다. 건물은 현재 부동산으로 바뀌어있었고, 소희는 "저는 저기 살았다"며 3층의 오른쪽 창을 가리켰다. 

자막을 통해 소희는 '다시 찾아오니 반갑고 이젠 다른 곳으로 바뀌어 있어 기분이 이상하더라. 고마웠어. 나의 2009-2012 뉴욕아'라며 미국 활동 시절의 추억을 떠올렸다.

사진=안소희 유튜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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