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한국에서 생방송 된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의 1부가 막을 내렸다.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의 1부가 생방송으로, 지난 9일 일본 베루나돔에서 개최된 2부는 녹화 방송으로 편성됐다. 1부 MC로 로운과 장원영, 2부 MC로 로운과 고민시, 이영지가 활약했다.
이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BS 가요시상식 MC로 등장한 장원영은 "페스티벌에 제가 빠질 순 없을 것. 올해도 MC로 돌아온 장원영"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로운은 "원영 씨랑 MC는 처음인데 왜 장원영, 장원영하는지 알겠다. 여신 그 자체"라고 칭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이번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이 K팝의 새로운 문을 열 아티스트를 조명하는 '게이트(GATE)'를 주제로 펼쳐지는 만큼, 떠오르는 루키즈 판타지 보이즈가 '포텐셜(Potential)'을, 하이키가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를, 싸이커스가 '쿵(Koong)'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어게인? 어게인(Again? Again!)', 플루토(PLUTO)'로 고품격 밴드 사운드를 선사, 영케이는 자신이 속한 데이식스의 '예뻤어'를 홀로 가창하며 감미로운 보컬을 드러냈다.
연말 무대에 빼놓을 수 없는 커버 무대도 펼쳐졌다. 제로베이스원은 메가 히트곡 엑소의 '으르렁'과 방탄소년단 '상남자'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강렬하게 재해석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과 범규는 청하의 '벌써 12시'로 섹시미를 폭발시켰다.
그런가 하면 에스파 카리나와 윈터, 라이즈 원빈과 쇼타로는 '윈터 KBS'로 뭉쳐 색다른 혼성그룹의 탄생을 알렸다. 이들은 SM 선배들의 'Hot & Cold (온도차)'를 상큼발랄한 매력으로 가득 채웠다.
화사의 '아이 러브 마이 바이(I Love My Body)', 선미의 '스트레인저(Stranger)'까지 솔로 디바들의 무대에도 눈을 뗄 수 없었다.
MC 장원영이 속한 아이브는 '배디(Baddie)'와 '아이 엠(I AM)'으로 연말 무대에서만 볼 수 있는 카리스마 폭발 인트로를 포함해 댄스 브레이크까지 선보였다.
원어스가 'Baila Conmigo'(바일라 꼰미고)로 2부의 문을 활짝 연 가운데, 프로미스나인은 '미 나우(#menow)'로 여신 자태를 뽐냈다. 이날 프로미스나인은 컨디션 난조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채영을 제외하고 7인이 무대에 섰다.
에스파는 '스파이시(Spicy)'와 '드라마(Drama)'로 청량한 매력부터 전매특허 쇠맛까지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다음으로 아이브 리즈와 이서, (여자)아이들 미연과 우기는 '아아즈'로 뭉쳐 아이유의 '라일락'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에 앞서 리즈는 "저는 음색요정인 만큼 매력적인 보컬로 여러분을 사로잡겠다"고 했고, 이서는 "공주공주한 느낌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겠다", 미연은 "저는 인간 라일락이 되어보겠다"고 했으며, 우기는 "평소에 해보지 않은 청초한 콘셉트를 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곡 특유의 살랑살랑함을 살려 '라일락'을 본인 노래처럼 소화, 색다른 '선후배' 조합으로 팬들을 설레게 했다.
대세 보이그룹들의 무대도 연달아 꾸며졌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채이싱 댓 필링(Chasing That Feeling)'과 '돌멩이가 되고 싶어'를, NCT 드림이 'ISTJ', '브로큰 멜로디스(broken melodies)'를, NCT 127이 '팩트 체크(Fact Check)'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카리스마로 여의도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이들의 무대를 끝으로 한국에서 생방송으로 열린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이 막을 내린 가운데, 장원영은 "아쉽지만 여기서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다. 로운 씨 파트 2를 부탁한다"며 인사했다.
한편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1부는 선미, 화사, 영케이, NCT 127, NCT DREAM, 프로미스나인, (여자)아이들, 원어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크래비티, 에스파, 아이브,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하이키, 싸이커스,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판타지보이즈 등이, 2부는 박진영, 골든걸스, 샤이니, 멜로망스, 강다니엘, 더보이즈,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있지, 이영지, 피원하모니, 스테이씨, 엔하이픈, 니쥬, 케플러, 엔믹스, 르세라핌, 뉴진스, 앤팀, 보이넥스트도어 등 총 38팀이 참여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