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친구 크리스와 거침없는 입담을 뽐내며 로버트 할리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는 '한본어 마스터 젠!! 이번에는 영어 배우기 도전!! 3개 국어?! (With.크리스존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방송인 크리스가 게스트로 출연해 혼혈 집안의 언어 교육에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 미국인 크리스는 집에서 아내는 한국어를, 본인은 영어를 사용한다고 말해 사유리는 딸이 두 언어를 어느 정도 구사하는지 물었다.
이에 크리스는 "완전 한국 사람이라고 보시면 된다. 아빠가 미국 사람이니까 영어 잘하겠지? 이건 편견이다. 이거는 깨져야 합니다"라는 발언에 사유리는 웃음을 터뜨렸다.
사유리는 "예전에는 혼혈이면 자연스럽게 2개 국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부모님의 투자다"라고 깨달은 점을 말했다.
이어서 사유리는 미국인들은 다른 나라 언어를 많이 배우는지 물었고, 크리스는 "영어 중심으로 살다 보니까 영어만 하면 됐지. 약간 건방져"라고 거침없이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자기도 그런 생각을 했었다고 밝힌 크리스는 아내에게 욕을 많이 먹어서 한국어를 배웠다고.
또한, 사유리는 두 사람과 친한 사람으로 로버트 할리를 언급하며 "감옥에서 나왔죠"라고 말했고, 크리스 역시 "옥살이 잠깐 했다. 깡패 형이랑 있다가 나왔어요"라고 말을 이었다.
이에 사유리는 "울고 나왔다"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크리스는 "조만간 한 번 찾아 뵙겠다"고 전했다.
사유리가 "마약 김밥 같은 것을 할리 씨가 먹자마자 경찰에 신고해야 돼"라고 말하자 크리스는 "마약 통닭집이 있는데 할리 형님 한번 모시고 갈까 먹방 콘셉트로"라고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사유리는 젠을 영어 유치원에 보내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일찍 보내면 영어와 일본어를 잘하지만 외국인처럼 한국어를 할 것 같이 느꼈다"고 말한 사유리는 한국어 발음이 완벽해지면 영어를 가르칠 계획이라고.
사진=사유리TV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