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김동완이 서윤아와 소개팅을 진행했다.
1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방송인 장영란, 심진화, 정경미가 김동완의 소개팅을 주선했다.
소개팅에 앞서 김동완은 구체적인 결혼 조건을 밝혔다. 그는 "산에 같이 가는 거 정도"라고 조건을 말하기 시작, 종교가 다른 건 괜찮다고 했다.
이어 "제가 많이 하는 건 아닌데 외할머니도 또 같이 살았었다"며 "그래서 외손주인데도 할머니 묘를 제가 관장한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제사 절대 안 해'하는 태도면 어렵다는 것.
가평 거주에 관해서는 "나올 거다"면서 "어떤 방식으로든 서울에 집을 얻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혀 출연진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날 소개팅은 86년생 배우 서윤아와의 만남. 주선자 심진화와 아침드라마를 함께 찍은 사이라고.
인터뷰에서 김동완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꾹 참았는데 눈매가 관상이 봉황 눈을 갖고 계시더라"며 "클레오파트라의 눈"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미지의 세계에서 만난 여인 같은 느낌이 들었다"면서 "깜짝 놀랐다, 오랜만에 두근거리더라. 신비롭게 예쁘게 생겼더라"고 연이어 칭찬했다.
현재 애인이 없다는 서윤아는 연애 조건에 관해 "텐션이 너무 높으면 좀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먹는 게 되게 중요한 사람이라서 음식에 대해 진심인 사람"이 좋다고 해 패널들을 설레게 했다. 김동완이 진중한 성격에 음식에 진심, 요리를 잘하기로 유명하기 때문.
시댁에서 제사를 요구하면 어떨 것 같냐는 물음에는 "해야죠, 남편인데"라고 곧장 답해 더욱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김동완은 종교가 있는지 질문, 서윤아는 "기독교 쪽이기는 하다"면서도 "종교적인 거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문화기도 하고, 내 가족을 챙긴다 이런 느낌"이라고 답했다.
이후 장영란, 심진화, 정경미가 떠나 두 사람만이 대화를 이어갔다.
서윤아는 "저는 연말쯤에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모임을 가진다"고 밝히며 "정작 중요한 크리스마스에는 집에 조용히 있다"고 화두를 던졌다. 이에 패널들은 '크리스마스에 만나자는 거 아니냐'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동완 역시 "저는 크리스마스에 계획 없어요, 크리스마스에 뭐 하세요?"라고 반응해 더욱 설렘을 자아냈다. 뒤이은 대화는 다음 편에서 방송된다.
사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