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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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BTS로 살 수 있어 행복"…RM 심경→뷔 '삭발', 입대 D-1 [종합]

기사입력 2023.12.10 22:1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방탄소년단(BTS) RM, 뷔가 입대를 하루 앞두고 근황을 전했다.

RM과 뷔는 11일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소하며 병역 이행 의무를 시작한다. RM은 육군 현역으로, 뷔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SDT)로서 복무할 예정이다.



입대를 하루 앞두고 10일 RM은 "드릴 말들이 참 많이 맴맴 돌았던 듯한데 막상 닥치니 입이 잘 안 떨어진다"라며 장문의 글로 심경을 전했다.

이날 RM은 "지난 십 년간 방탄소년단으로 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줄곧 입버릇처럼 말해왔지만 끝은 또 시작이니까. 지나고 나면 다른 좋은 무언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팀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먼저 이 시간을 견뎌야 했을 석진이 형과 호석이가 뒤따라가는 저희보다 훨씬 더 힘들었을 것"이라며 "늦게나마 너무 씩씩하게 잘 해내고 있는 그들을 보며 더 없는 용기를 얻고 있다"라며 먼저 입대한 진과 제이홉을 언급했다.
 
RM은 18개월의 복무 기간을 "새로운 영감과 배움의 시기가 될 거라고 믿는다"라고 이야기했다. 팬들과 잠시 안녕을 고한 RM은 "누군가에게 줄곧 기억될 수 있고 기다려지는 존재라는 것, 때로 외롭고 쓸쓸하기도 하겠지만 그 사랑으로 제 안은 이미 충만한 것 같다. 저 역시 당신께 그런 존재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짧아진 헤어 스타일을 공개한 RM과 달리 뷔는 최근까지 장발 스타일을 유지해왔다. 입대 직전인 10일 까까머리를 공개하며 뷔는 "로망이었습니다. 삭발에 선글라스… 언젠가는 해보고 싶었는데 잘됐다"라고 긍정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기다릴게 김셀린", "보라해"라는 문구가 새겨진 케이크를 선물받은 뷔는 "다녀올게!"라며 씩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진을 시작으로 병역 이행 의무를 시작했다. 이어 제이홉이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진과 제이홉의 예정 전역일은 각각 2024년 6월 12일, 2024년 10월 17일이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슈가의 예정 전역일은 2025년 6월 21일이다.

11일 입대하는 RM과 뷔에 이어 지민과 정국은 12일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한다.

사진=RM, 뷔, 방탄소년단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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