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22:20

채소 '오이'의 효능…다이어트 · 미용에 탁월한 먹는 화장품

기사입력 2011.07.18 10:35 / 기사수정 2011.07.18 15:00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오이는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면서도 칼륨, 비타민C, 무기질이 풍부한 오이. 알칼리성 식품으로 향미가 좋고 씹히는 맛이 있어 우리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채소다.

특히 오이는 노폐물의 배설을 돕고 피부미용과 갈증해소 효과가 커 봄철에 주부들이 많이 찾는다. 오이의 기능성에 대해 알아보자.

등산이나 운동 전후 갈증해소에 좋아

오이의 성분은 대부분 무기성 수분이고 그 밖에 극소량의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인 섬유질 등이 들어 있어 영양가는 별로 없으나 독특한 향기가 있고 맛이 신선하며 다른 음식과 조화가 잘된다.

특히 칼륨이 많아 몸 안에 있는 나트륨염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함으로써 몸 안의 노폐물을 제거해 주므로 혈압을 안정화시키며 부종과 갈증해소에 효과가 크다.

피부는 희게 여드름 제거엔 그만

오이색소 성분은 엽록소이며 오이의 엽록소는 비타민 C와 함께 피부에 작용하여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콜라겐 성분이 미백과 보습 효과를 더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안색을 밝게 하여 뽀송뽀송한 피부로 유지하게 한다.

오이는 여드름이나 뾰루지의 근원인 열을 흡수해 주는 작용이 있어 화장독을 방지하고 번들거림을 가라앉힌다. 특히 17종의 아미노산이 고루 들어 있어서 혈관의 고지혈증을 예방한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

오이는 성질이 차서 예로부터 민간요법으로 해열, 인후종통, 어린이의 열성설사에 효과가 알려졌으며 열량이 낮은 반면, 섬유질 가바와 글루타민산이 많아 독특한 향과 함께 씹는 맛이 탁월하며 다이어트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숙취 해소 및 소주를 부드럽게

오이에는 아스코르빈산 함량이 높기 때문에 몸 안에 남아 있는 알코올의 분해를 돕고 분해된 알코올류는 이뇨작용을 통해 쉽게 배출된다. 소주에 오이를 채 썰어 넣으면 향과 함께 목 넘김이 좋고 숙취염려가 적다.

술을 많이 마시고 나서 속이 아플 때나 구토, 두통이 심한 때에는 오이즙을 마시면 거뜬하게 해결된다. 특히 여성들이 대사부진으로 아침에 손이 푸석거리는 증상이 있을 때 오이즙을 먹으면 효과가 신통할 정도로 나타난다.

화상치료 효과가 탁월

오이는 최고의 해독제인 동시에 화상치료의 명약이다. 끓는 물이나 불에 데었을 때뿐만 아니라 해수욕장 등에서 지나친 선탠으로 피부가 벌겋게 되었을 때 오이 생즙을 내어 마시거나 갈아서 붙이면 열독이 사라지고 피부가 살아난다.

더위를 먹었거나 일사병으로 졸도했을 때, 알코올중독으로 코가 빨갛게 되었을 때에도 오이 생즙을 마시면 회복된다. 그 밖에 오이를 이용한 화장수, 오이 팩 등은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피부의 수렴, 진정효과가 뛰어나다.

항암, 노화방지 효과까지

오이에 있는 카로틴은 발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무독화하는 작용이 있다. 몸 안에서 생성되는 활성 산소는 체내의 세포를 공격하여 손상시킨다. 이 활성산소가 세포막이나 유전자를 손상시키면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세포를 생성한다. 카로틴은 활성산소에 의한 해를 직접 받아 암세포의 발생을 방지하는데, 이것을 항산화작용이라고 한다.

오이에는 비타민C와 B도 풍부하다. 비타민C는 자신이 직접 활성산소를 퇴치한다. 흔히 껍질을 깎아서 먹는데 진짜 기능성분을 버리는 셈이므로 껍질째 먹는 식습관이 필요하다. 꼭지 부분의 쓴맛 성분에는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쿠쿨비타신C와 간염에 특효가 있는 쿠쿨비타신B가 들어 있다.

[자료제공 = 농촌진흥청]

나는 의사다. 최고의 안과전문의들이 펼치는 시력교정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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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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