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마이데몬'에서 김유정과 송강이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마이데몬' 5회에서는 위기 속 더욱 끈끈해진 도도희(김유정 분)와 정구원(송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래 그룹 주천숙(김해숙) 회장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회장 자리를 두고 도도희와 노석민(김태훈)의 경영권 싸움이 본격화됐다. 노석민은 이사진을 불러 모아 "하루빨리 어머니의 빈자리를 채워야한다. 이사님들께서 나서주실 차례"라고 부탁했다.
이에 이사진은 "최연소 대기업 여성 CEO의 탄생을 응원하는 분위기라, 대놓고 노석민 대표님을 밀기엔 부담이다. 경영 세습에 워낙 예민해서, 주주들 눈치 보는 우리가 무슨 힘이 있겠냐.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면서 은근슬쩍 발을 빼려고 했다.
이사진의 모습에 노석민은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들으시는 것 같다. 얼마전 하청업체에서 이사분들께 작은 선물을 드렸죠. 선대 회장의 마지막 지시인 감사팀을 해체시키고 하청업체로부터 돈을 받았다? 그간 저지른 부정부패에 대한 고백이나 다름없네요"라고 협박하면서 "힘이 없으면 밟히고, 먹히고, 그런 곳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가장 강한 힘한테 붙는거 그거 뿐이죠?"라면며 자신의 편으로 강제로 끌어들였다.
그리고 열린 이사회에서 노석민은 예상대로 회상 직무 대행으로 선출됐다. 도도희는 노석민에게 "잠깐이지만 회사 잘 부탁드린다"고 했고, 노석민은 "뭐든 서두르면 실수하는 법이야. 결혼은 특히 인생이 걸렸는데, 좋은 사람으로 잘 골라봐. 회사는 걱정말고"라며 웃었다.
노수안(이윤지)도 도도희에게 날을 세웠다. 노수안은 "니 편은 아무도 없어. 적어도 힘있는 사람들 중에는. 너는 적이 너무 많아. 나는 내 것을 포기해서라도 너가 회장 되는 꼴은 절대 못 봐. 너가 회장이 되면 내가 가만히 있겠니?"라고 했고, 도도희는 "언니의 다음 행보, 기대할게"라면서 받아쳤다.
도도희는 수많은 적들 사이에서 자신에게 힘이 되어줄 결혼 상대자로 검사를 선택했다. 정구원은 도살장에 끌려가듯 결혼을 추진하는 도도희의 모습에 분노했고, 도도희는 "급발진하지 말고 이유를 말하라"고 했다. 이에 정구원은 "널 만나기 전까지 완벽했던 내가, 너랑 엮인 뒤로 엉망진창이다. 너만 아니었으면 나는 아무 문제 없다"고 소리쳤고, 두 사람은 "관두자"라면서 갈라섰다.
정구원과 그렇게 틀어진 상황 속에서 도도희에게 위기가 닥쳤다. 집안에 몰래 칩임한 누군가로부터 피습을 당했고, 도도희는 정신을 차려보니 고층 아파트 난간에 매달려 있었다. 추락하기 직전 정구원이 나타나 도도희의 손을 잡았고, 정구원은 그렇게 도도희의 목숨을 또 한번 구해냈다.
그리고 이어진 예고 영상 속에서 두 사람은 더욱 가까워진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범인을 찾기 위해 나섰다. 또 정구원은 도도희의 편으로 보이는 주석훈(이상이)을 경계했다. 정구원은 "이제와서 도희를 흔드는 이유가 뭐냐"고 묻는 주석훈에게 "그냥 도도희가 죽는게 싫다"고 답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