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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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라, 암투병 후 갑작스러운 죽음 '모두 충격' (우아한제국)

기사입력 2023.12.07 20:27 / 기사수정 2023.12.07 20:27



(7일 방송된 KBS 2TV 일일 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정준희(김미라 분)가 암 투병 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모두에 충격을 주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가망이 없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의사의 말에 정우혁(강율)은 "엄마 안돼. 가족여행 가고 싶었잖아. 엄마 이렇게 떠나면 나 어떡하라고"라며 오열했다.

힘겹게 눈을 뜬 정준희는 할 말이 있다며 서희재(한지완)를 불러달라 요청했다.

전화에 달려 나가는 서희재를 본 장기윤(이시강)은 "설마 정우혁한테 가는 건 아니겠지? 당신이 아직도 정우혁과 나 사이를 오가고 있다면 곤란해. 날 실망시키지 마"라고 독백했다.

정준희는 정우혁에 "아빠 없이 키운 거, 하고 싶은 배우 못하게 한 거, 죽을 힘을 다 해 키웠는데 모든 게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정우혁은 "나만 보고 산 엄마한테 잘해주지 못하고 아픈 것도 늦게 알아서 미안해"라며 사과했다.



계속해서 정준희는 "양희찬(방형주) 너희 아버지 영원히 아버지라 부를 수 없을지 모르겠지만 용서해. 그 사람한테 사과 받았으니 그걸로 충분해. 미워하는 마음 가지고 살지마"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서희재에게 "둘이 사랑하지 못하게 한 거 미안해"라고 전하며 서희재와 정우혁에 서로를 사랑해 달라며 부탁했다.

병원 문 밖에서 이를 들은 양희찬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어. 아내와 딸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었잖아. 준희와 우혁이에게 미안하지만 정말로 어쩔 수 없었어"라 독백하며 병원을 떠났다.

사진=KBS 2TV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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