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최근 스타들이 저작권료를 언급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출연한 가수 비오는 신곡 '미쳐버리겠다(MAD)'를 소개하며 저작권료 수입을 간접 언급했다.
진행자 김태균이 "역시 제일 궁금한 건 저작권료 수입"이라고 은근슬쩍 운을 떼자, 비오는 "치킨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다. 배달료도 신경 안 쓸 수 있다"는 센스 있는 답변으로 부를 과시했다.
비오는 지난 2021년 12월 발매한 곡 '카운팅 스타'와 '리무진' 등으로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었고, 특히 자작곡 '카운팅 스타' 저작권료로 약 5억원에 달한다고. 비오는 "적금을 들어뒀다", "항상 확인한다"고 이야기했다.
가수 박진영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록 626곡에 달한다. 최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KBS 로고송이 연말정산 탑이었다고 밝혔다. "연말 정산에 탑이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나오니까"라며 "PD님 부탁으로 했는데 따박따박 들어온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저작권 1위 곡을 묻자 "조건 최근 것"이라며 트와이스의 'What is Love ', 'Feel Special'을 언급했다. 이어 "단위가 다르다. 예전에 시혁이랑 그런 얘기를 했다. '미국에서는 한 곡만 히트하면 돈을 몇십억 번대' 근데 진짜 그렇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저작권 등록수만 420곡인 스타 작사가 김이나는 지난 2014년 저작권료 수입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 "지난해 박진영이 저작권료를 20억 원 정도 벌었다고 하더라"라는 말에 김이나는 "난 그정도는 아니"라며 "그래도 충분히 잘 벌고 있다. 매달 24일에 저작권료가 들어오는데 그 때부터 긴장을 한다"고 답해 이목을 모았다.
저작권료 효자곡에 대해 김이나는 "아이유 씨의 '너랑 나' '분홍신' '좋은 날', 브라운아이드걸즈 '아브라카다브라', 박효신 씨의 '숨' 등이 있다. 그런데 요즘은 임영웅 씨의 '이제 나만 믿어요'가 압도적이다. 그 분계 큰 감사를 드리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윤종신은 한 곡으로 30억의 수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자작곡 약 500곡을 보유한 윤종신은 2017년 역주행시킨 '좋니'로 30억을 벌어들였다. 그는 "나는 1원도 안갖고 전부 회사에 줬다. 곡 하나 매출이 30억"이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유튜브 '스튜디오 와플', KBS joy, MBC, 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