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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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아르헨, 바르샤와 비교 대상 아니다"

기사입력 2011.07.16 03:21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2011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와 바르셀로나는 다를 수 밖에 없다며 비교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시즌 경기당 한 골에 육박하는 득점력을 과시한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으면 다소 달라진다. 메시는 소속팀에서 보여준 골을 터뜨리지 못했고 기여도는 다소 떨어졌다. 이에따라 자국 언론과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조별 리그에서 대표팀의 부진을 메시 탓으로 돌리며 비난 세례를 퍼부었다.

그러나 메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한 뒤 날개를 단 듯 새롭게 부활했다. 메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A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개의 도움을 올리며 팀의 3-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대한 꿈을 실현하고 싶다며 최근 부진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메시는 15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바르셀로나와 우리를 비교하는 것은 큰 실수다. 나는 오랜시간 동안 바르셀로나 소속팀 동료들과 손발을 맞춰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르헨티나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그럼에도 두 팀을 비교할 수 없다"라며 대표팀 부진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피력했다.

아르헨티나는 8강에서 난적 우루과이와 숙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메시는 "우루과이전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하는 것을 꿈꿔왔다. 아르헨티나에게 필요한 것은 우승컵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 리오넬 메시 ⓒ 코파 아메리카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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