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마이데몬'에서 김유정이 송강과 한배를 탄 운명공동체가 됐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마이데몬' 3회에서는 주천숙(김해숙 분)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악마 구원(송강)과 손을 잡은 도도희(김유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위험에 처한 도도희를 구한 구원은 도도희에게 자신이 '데몬'임을 밝혔다. 이에 도도희는 "너가 악마든 천사든 상관없다"면서 "중요한건 너한테 놀라운 능력이 있고, 그 원천인 타투가 나한테 있다는 거다. 너가 힘을 쓰려면 내가 있어야한다. 우리는 운명공동체다. 의도치않게 한배를 탄 우리가 윈윈할 방법이 있지 않겠냐. 내 경호원 해라"고 말했다.
도도희는 어이없어하는 구원에게 "내가 죽으면 너도 곤란하잖아. 나는 지금 위험하다. 누군가 나를 죽이려고 한다. 너는 네 타투가 필요하고, 나는 네 능력이 필요하다. 경호원은 우리가 상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설득했지만, 구원은 내키지 않았다. 그 시점에 구원에게 자연발화가 시작됐고, 구원은 영혼을 담보로 계약을 할 인간이 필요했다.
이에 구원은 도도희에게 경호원을 하겠다고 말한 후, 자신과 계약할 인간을 함께 찾아나섰다. 그리고 구원은 암에 걸려 생사를 오가는 딸을 둔 엄마의 절박함을 이용해 영혼 담보 계약에 성공했다. 도도희는 "너가 불에 타 없어지지않기 위해서 계약을 하는거냐. 정말 악마가 맞구나. 너는 사람들의 불행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경멸했다.
구원은 "너도 날 이용하려고 하지 않냐. 세상엔 공짜는 없다. 저들은 소원을 이루고 나는 그덕에 영생을 살고"라고 했다. 이어 '너도 목숨이 위험해지면 나를 이용하게 되어 있어. 인간의 본성은 데몬보다 더 이기적이니까'라고 생각하면서 도도희의 경호원으로 옆에 있기로 했다.
그리고 이날 도도희는 자신이 유일하게 믿고 의지한 주천숙(김해숙)의 죽음과 마주했다. 도도희는 주천숙의 장례식장에서 자신을 빼고 그 누구도 슬퍼하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에 분노했다. 거기에 주천숙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이 아닌 누군가의 의해 살해됐음을 알고는 더욱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주천숙의 가족들은 "그냥 심장마비로 하자"면서 진실을 덮으려고 했다.
주천숙의 가족들은 오로지 주천숙이 남긴 유언장 내용에만 관심을 가졌다. 가족들의 기대와 달리 주천숙은 도도희에게 미래그룹 경영을 맡기겠다고 했다. 하지만 조건은 1년 안에 도도희가 혼인신고를 하는 것이었다. 도도희는 사람들 앞에서 "나를 막을 방법은 하나다. 날 죽이는것"이라고 말하면서 구원에게 다가갔다.
도도희는 구원에게 "나랑 해요. 결혼"이라고 말하며 구원의 능력을 이용하려고 했고, 그러면서 '지켜봐. 내가 악마와 손을 잡아서라도 진실을 밝힐테니까'라고 생각했다. 구원과 작정하고 손을 잡은 도도희가 어떤 식으로 주천숙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