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지젤이 회사 입사 계기를 밝혔다.
30일 유튜브 채널 '일일칠 - 117'에는 '[덱스의 냉터뷰] 말랑콩떡 그자체! 앙큼걸 지젤과 덱스의 만남l EP.13 에스파(aespa) 지젤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에스파 지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지젤은 SM엔터테인먼트 입사 계기를 밝혔다.
그는 "SM 토요 공개 오디션이라는 게 있는데 그거를 한 4번 봤던 것 같다"며 "졸업하고 바로 다음 날에 한국으로 와서 그냥 계속 오디션을 봤다"고 고백했다.
앞서 지젤은 학창 시절 노래나 춤, 연기 등에 늘 관심 있었다고 밝혔던 터, 그는 오디션을 볼 당시에도 의지가 넘쳤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덱스는 지젤이 4번의 시도에도 다시 오디션을 떨어졌다면 계속 더 도전했을지 또는 다른 일을 찾았을지 궁금해했다.
이에 지젤은 "다른 회사를…"이라고 말하며 머쓱한 듯 웃었고, 덱스는 "아 회사를 바꿔서, 'SM은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구나, YG 가야지, JYP 가야지' 이렇게?"라고 재차 질문했다.
지젤은 그의 재연에 웃으며 "그러지 않았을까"라고 솔직히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디션을 통해 입사한 지젤은 11개월 만에 에스파로 데뷔했다. 덱스는 짧은 연습생 기간으로 인해 어려움은 없었는지 질문했고, 지젤은 "완전 있었다"고 털어놨다.
연습생이 되어서야 춤을 제대로 배워봤다는 그는 "그래서 진짜 아침부터 새벽까지 매일매일일 몸을 움직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땐 생각도 잘 안 돌아갔다"며 "엄청 힘들긴 했지만, 춤은 또 오랜 시간 동안 해야 되는 것 같다"고 머뭇거리며 견해를 밝혔다.
이에 덱스는 "왜 부끄럽게 말해? 괜찮아, 너 충분히 그런 말 할 자격 있어"라며 용기를 북돋웠다.
지젤은 "인정할 건 인정하고, 내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건 발전하고 그렇지만 나 자신은 잃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본인만의 기준은 정해두고 계속 앞서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편, 덱스는 "한때 이제 게이 썰이 좀 돌았다"고 고백해 지젤을 놀라게 했다. 그가 인터넷 방송을 하던 당시, 유니콘 프로필 사진에 무지개 배너를 해 성 정체성을 암시한다고 오해받았다는 것.
그는 "나는 처음에 남들이 개나 고양이로 이렇게 프로필을 하길래 '나는 남들보다 특별해지고 싶다'" 생각했다면서 프로필 사진으로 유니콘을 검색, 무지개가 함께 떴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이게 최고의 조합인가보다' 싶어 설정했다고. 덱스는 "근데 이제 그게 알려지게 되면서 '얘는 그런 성 정체성을 가졌다'"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는 게이는 아니다, 여자 좋아한다"며 "근데 게이 친구랑 얼마든지 친해질 수 있다"고 해명했음을 알렸다.
사진= 유튜브 채널 '일일칠 - 117' 영상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