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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도 반한 '미친 폼' 에이티즈 "인지도? 열심히 하다보면…" [종합]

기사입력 2023.12.01 14:3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에이티즈가 배우 류승룡도 반한 대체불가한 무대로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탄탄한 입지를 다질 것을 예고하고 나섰다. 

에이티즈(홍중, 성화, 윤호, 여상, 산, 민기,우영, 종호)는 1일 서울 강남구 안다즈호텔에서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THE WORLD EP.FIN : WILL)'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신곡 '미친 폼'은 에이티즈가 기존에 시도해 보지 않았던 아프로비트(Afrobeat) 리듬을 기반으로 한 댄스홀 장르의 곡으로, 또 다른 느낌의 '흥'을 보여주며 에이티즈 음악의 다음 챕터를 연다.

타이틀곡 '미친 폼' 외에도 '위 노우(WE KNOW)', '이머전시(Emergency)', '아리바(ARRIBA)', '실버 라이트(Silver Light)', '크레센트 파트 2(Crescent Part.2)', '꿈날(Dreamy Day)', '맏즈(MATZ)', '잇츠 유(IT’s You)', '유스(Youth)', '에브리띵(Everything)', '파이널 : 윌(FIN : WILL)'까지 총 12곡이 담겼다. 

특히 이번 앨범은 지난 2019년 발매한 정규 1집 이후 약 4년 만에 새로운 정규앨범으로, '더 월드(THE WOLRD)' 시리즈의 막을 내리고 새로운 서사를 예고하고 있어 의미가 크다. 또한 멤버 전원이 작사 혹은 작곡에 참여한 동시에 신선한 조합의 유닛곡까지 선보이며 음악적 역량을 과감히 드러냈다. 







국내에서도 켜켜이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에이티즈지만, 이들의 '미친 폼'은 해외에서 먼저 알아봤다. 에이티즈는 지난 6월 발매한 '더 월드 에피소드 2: 아웃로우'로 발매 첫 주에 미국 '빌보드 200' 달성하는가 하면 대규모의 월드투어를 전개하는 등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홍중은 국내 인지도와 관련해 아쉬움은 없는지 묻자, "에이티즈하면 어쩔 수 없이 따라붙는 질문인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매번 활동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모든 작품과 결과물에는 절로 따라오는 인지도가 있는 것 같다. 사실 저희도 국내 인지도와 해외 인지도 사이에서 진중하게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다. 국내 인지도를 더 올리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지 고민했지만 돌고 돌아서 찾은 답은 매번 같았다"고 했다. 

그는 "에이티즈는 처음부터 무대로 증명했던 그룹이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국내 인지도는 따라올 것 같다"면서 "(국내 인지도를 위해) 저희가 앞으로 꾸려나갈 계획들을 수정해서 새롭게 에이티즈를 정비할 생각은 없다. 한걸음씩 나아갈테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 역시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무대를 하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 모든 분들이 우리를 알아봐줄 것이라 믿는다"고 확신했다.  

또한 에이티즈는 지난 28~29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 '2023 마마 어워즈(2023 MAMA AWARDS)'에 출연해 타이틀곡 '미친 폼' 무대를 최초 공개하기도. 에이티즈는 '마마 어워즈'를 통해 본상인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상과 '페이보릿 글로벌 퍼포머 남자 그룹'상까지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대해 성화는 "수상한 것 자체로도 (멤버들끼리) 축하했고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컸다"며 "수상이 끝나고 대기실에서 많은 얘기를 나눴다. 그중 하나가 이런 상을 받음으로써 에이티니(팬덤명) 분들께 더 자부심 있는 아티스트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우리끼리 더 열심히 파이팅하자고 얘기할 수 있는 기회였다. 감사함에 대해 더 많이 나눴던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종호도 "두 개의 상 자체가 에이티니가 없었다면 받을 수 없는 상이기에 저희한테 의미가 깊다"고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런가 하면 에이티즈는 당시 전작 '바운시(BOUNCY)(K-HOT CHILLI PEPPERS)' 무대로 전 세계를 K팝의 매운 맛으로 물들였는데, 이때 배우 류승룡이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류승룡은 '바운시'의 상징인 '청양고추'를 과감히 한 입 베어 무는 화끈한 무대 매너로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후 시상자로 나선 류승룡은 정장 주머니에 청양고추를 꽂고 나오는 등 센스를 발휘했다. 

우영은 "시네마틱한 무대를 준비하는 것에 있어 류승룡 배우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무대 당일 류승룡 선배님의 생일이었는데 레전드 무대를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생일 축하드린다고 대기실에서도 따로 인사를 드렸다. 시상하실 때도 청양고추를 꽂고 나와주셔서 그것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산은 "너무 스윗하시더라. 사실 리허설 하고 끝날 무대인데 긴장도 풀어주시고 셀카도 찍어주셔서 행복한 무대였다. 추억으로도 남아있다"고 웃었다.

한편, 에이티즈의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 전곡은 이날 오후 2시 발매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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