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쿨 출신 유리가 엄마로 사는 고충을 토로했다.
29일 유리는 "엄마로 산다는 거~ 행복한 날도 있고, 우울한 날도 있고, 싸우는 날도 있고, 화해하는 날도 있고. 기쁜 날도 있고, 슬픈 날도 있고, 짜증나는 날도 있고, 화이팅하는 날도 있도 있고, 너무 힘든 날도 있고…"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엄마도 예쁜 옷 입고 구두도 신고 싶고, 엄마도 친구들이랑 밤새 놀고도 싶고, 엄마도 그냥 하루종일 누워 있고도 싶고, 엄마도 노래도 부르고 싶고, 엄마도 춤도 추고 싶고, 엄마도 술도 마시고 싶고 그러네~"라며 슬픔을 전했다.
여기에 유리는 윤종신, 곽진언, 김필의 '지친하루'를 배경음으로 삽입했다.
영상에는 쌓여 있는 빨래를 정리하는 유리의 모습이 담겼다. 유리는 숨 돌릴 틈 없이 계속 빨래를 개면서 집안일을 소화 중이다.
그동안 쌓인 힘듦을 털어놓는 유리의 누리꾼들은 "애들이 다 크면 우리의 시간이 올까요", "다들 빨래 돌릴 줄만 알지 개는 사람은 나뿐", "제 마음 읽는 줄 알았어요" 등 공감을 보냈다.
한편, 유리는 지난 2014년 골프선수 겸 사업가 사재석과 결혼해 현재 미국에서 거주 중이다.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사진=유리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