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아내, '미안하다'는 딸에 화내…날 겨냥한 듯" (라스)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김구라가 아내와 딸을 언급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니가 왜 거기서 나와' 특집으로 꾸며져 장동민, 박재정, 정용화, 권은비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동민은 최근 성격이 순해졌다는 평에 대해서 "얼마 전 아기와 차를 타고 가다가 앞 차가 갑자기 끼어들더라. 그래서 '아이씨'라고 했다. 그랬더니 우리 애가 계속 '아이씨'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애가 17개월인데, 문제는 아무 때나 하는 게 아니라 상황에 맞을 때 한다. 맛 없는 거 주면 '아이씨', '뭐 보다가 그만 보자고 하면 '아이씨' 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17개월이면 조금씩 단어를 할 때"라며 "우리 애도 한동안 미안하다는 말을 참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냥 미안하다고 하는 거다. 왜냐하면 내가 미안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그냥 미국 사람들 '쏘리' 하듯이 미안하다고 많이 한다"면서 "그에 반해서 아내는 미안하다는 말을 잘 안 한다. 진짜 미안해야지 미안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가 '미안해 엄마'라고 하니까 왜 미안하다고 하냐고 화를 내더라. 내가 '애가 뭘 알아? 그냥 하는 거야'라고 했는데, 다분히 나를 겨냥한 얘기 같더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한편, 김구라는 지난 2020년 12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해 2021년 9월 늦둥이 딸을 얻었다.

사진= '라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