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장동민이 '연예계 브레인'임을 증명했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니가 왜 거기서 나와' 특집으로 꾸며져 장동민, 박재정, 정용화, 권은비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동민은 요즘 차분해져서 '노잼'이 됐다는 소문에 대해 "저도 나이를 먹어가고 있지 않냐. 얌전해져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고 한결 차분해진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장동민은 뉴스에 출연한 적이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장동민은 "환경 창업 대전에 나가서 우수상을 받았다. 제가 원터치로 라벨지가 제거되는 것을 개발했다. 22년에 특허 등록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 재활용 분리배출을 하지않냐. 라벨지를 제거해서 버려야하는데, 귀찮을 때가 많다. 그래서 '뚜껑을 열 때 라벨지가 제거되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만들었다"고 직접 개발한 기술을 보여줬다.
장동민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더라. 제가 세계 최초로 세로형 라벨을 개발한거다. 왜 분리를 해야하냐면, 투명 페트병은 옷, 가방, 신발 등으로 재생산이 가능한 재생 원료다. 그런데 라벨지들이 재생원료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제거를 해야한다"면서 "지금 글로벌 기업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중"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날 장동민은 과거 최민식과 우연히 만났던 때를 회상했다. 장동민은 "최민식 씨가 저를 보고싶어 하신다는 말을 전해들은 적이 있는데, 제가 부담스러워서 3번 정도를 거절했었다. 그런데 우연히 최민식 씨를 만나게 됐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직접 만나보니 그렇게 젠틀하신 분이 없더라. 제가 당시에 '개콘'에서 '할매가 뿔났다'를 하던 때였는데, 그걸 좋아하셨다고 하더라. 저한테 연기를 배우고 싶다고 하셨었다"면서 진지하게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최민식의 모습을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또 장동민은 "포커를 시작한지 1년 정도 됐다. 1년 됐는데 누적 상금은 1억 5000만원 정도"라고 했다. 이에 홍진호와 비교했고, 장동민은 "저도 다른 일은 안하고 전업으로 한다면 더 잘할 자신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동민은 "홀덤은 수학적 계산도 필요하지만 심리 분석과 깡, 참을성도 필요하다. 2028년 LA 올림픽에 홀덤이 시범 종목으로 채택될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 그래서 국가대표로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