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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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 "6월 갑상선암 수술…노래 못 부를 줄"→린, 트로트 도전 (현역가왕)[종합]

기사입력 2023.11.29 00:24 / 기사수정 2023.11.29 00:24

이효반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조정민이 갑상생암 수술을 고백했다.

28일 첫 방송된 MBN '현역가왕'에서는 가수 대성이 마스터로 출연했다. '현역가왕'은 '한일 트롯 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트로트 가수 7명을 뽑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출연진들은 자체 평가전을 진행했다. 이들은 각 현역의 무대를 보면서 '이 참가자가 국가대표의 자격을 갖췄다' 생각하면 인정 버튼을 눌러 투표했다. 총 31명의 출연진들은 본인을 제외하고 최고점수 30점을 받을 수 있으며, 최하점을 받은 3인은 방출 후보로 전락한다.

평가 방식은 출연진들은 물론 마스터들까지 당황하게 했다. 이지혜는 "자존심 상하지, 현역인데"라며 출연진들의 마음을 이해했다.

신동엽은 경직된 분위기를 풀기 위해 최연소 참가자인 김다현에게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괜히 '저 언니 안 누르면 나중에 혼날 텐데' 싶지는 않냐고 물었고, 김다현은 "익명은 보장되는 거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조정민은 뛰어난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기립을 이끌었다. 그러나 점수는 13점으로 앞선 참가자들과 비교해 최하점.

그는 무대 후 "제가 이제 노래를 못 할 뻔했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제가 사실은 6월에 갑상생암 수술을 했다"면서 "그래서 제가 이 '레디 큐'를 다시는 못 부를 줄 알았다"고 했다.

그는 출연진들이 무대를 함께 즐겨줘 고맙다고 진심을 전하고는 "목소리가 감사하게도 나오더라"고 말했다. 본인이 작곡한 '레디 큐' 가사인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해피엔딩 내 인생은 드라마'가 매우 와닿았다고.

조정민은 "저한테 뿐만 아니라 여러분들한테도 위로가 되고 싶었다"고 마음을 전해 출연진들에게 박수받았다.

지켜보던 이지혜 역시 "이거를 전에 얘기하지 않고 지금 얘기한 건 너무 정직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다음 회에서는 가수 린이 트로트 무대를 선보인다. 그는 사전 인터뷰에서 출연을 단 1초도 고민하지 않았다면서 "진짜 트로트를 꼭 하고 싶었다"고 얘기해 기대를 모은다.

사진= MBN '현역가왕'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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