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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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에 마약 공급 혐의' 현직 의사, 구속영장 기각…"사유 인정 어려워"

기사입력 2023.11.27 21:21 / 기사수정 2023.11.27 21:2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선균에게 유흥주점 실장을 통해서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남 성형외과 의사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27일 이규훈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를 받는 성형외과 40대 의사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 판사는 "범죄 혐의의 소명 정도나 다툼의 여지, 수사 진행 상황, 피의자의 주거와 직업, 가족관계 등을 볼 때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가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A씨는 강남 유흥업소 실장을 통해 이선균 등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운영하는 병원은 올해 프로포폴을 처방한 사례가 많아 보건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앞서 서울 강남에 있는 A씨의 자택과 A씨가 운영하는 병원을 압수수색 한 뒤 각종 의료 기록 등을 확보했다.

과거 종합편성채널의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던 A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 법정에서 나온 뒤 '유흥주점 여실장에게 마약을 준 혐의를 인정하느냐', '여실장에게 마약을 몇 차례나 제공했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의 답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관련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이선균을 비롯해 지드래곤, A씨 등 모두 10명이다.

지드래곤에 대한 경찰의 출국 금지 조치는 해제됐으며, 이선균에 대해서는 최근 법무부에 출국 금지 연장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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