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정우성이 11년 만에 멜로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지니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윤진 감독, 정우성, 신현빈이 참석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 분)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 1995년 아시아 전역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한 일본 TV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각본 키타카와 에리코·제작 TBS 텔레비전)를 원작으로 한다.
정우성은 청각장애를 가진 화가 차진우 역할을 맡아 11년만에 멜로를 선보인다. 정우성이 출연하는 영화 '서울의 봄'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에 대해 "겹경사라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다. '서울의 봄' 영화가 좋은 호응과 답이 있어서 기쁘다. 좋은 기운이 '사랑한다고 말해줘'에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11년 만에 멜로를 했는데 어떤 매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보고 평가해 주실 영역인 것 같다. 오래전에 이 원작을 보고 드라마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긴 시간 동안 인연이 끊어지지 않고 2023년 드라마를 선보일 수 있어서 (좋다)"라며 참여 소감을 이야기했다.
정우성은 "멜로는 늘 모든 배우들이 하고 싶어 하고, 11년 만에 16부작으로 보여드리게 돼서 설레고 어떻게 비칠까 조심스러운 궁금증도 있고 그렇다"라고 말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27일 오후 9시 지니 TV, ENA에서 방송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지니TV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