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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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子, 초3 때 '좋아하는 것=회식' 적어…선생님께 전화 왔다" (지글지글)

기사입력 2023.11.24 19:58 / 기사수정 2023.11.24 19:58

이효반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황정민이 아들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는 '옥상으로 따라와 고기 먹게|나영석의 지글지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배우 황정민과 정우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지난 22일 개봉된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에 주연으로 함께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 군사 반란을 그린 내용. 오후 7시부터 새벽 4시까지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시간을 담았다.



이날 황정민은 고등학생 때 청소년 극단을 설립했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그의 얘기를 듣던 나영석은 "아이는 혹시 실례지만 아빠를 닮았어요 엄마를 닮았어요?"라고 질문했다. 황정민은 뮤지컬 제작자 김미혜와 지난 2004년 결혼, 슬하에 2006년생 아들을 두고 있다.

정우성은 "근데 형수님도 추진력이 장난이 아니더라"고 반응, 황정민 역시 "저보다 더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나영석은 "그러면 그 DNA가 합쳐진 우리 자제분도 안에 활화산이 있겠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에 황정민은 아들의 초등학교 3학년 당시 일화를 공개했다. 학교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회식'이라 답해 선생님께 전화가 왔다고.

정우성은 "외식도 아니고 왜 회식이야 애가"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황정민은 아내와 함께한 뮤지컬이 있었다며 "애가 학교 갔다 오면 분장실에서 놀다가 끝나면 같이 거기를 갔던 거다"고 설명했다. 자주 가던 식당 이름이 '새마을식당'이었다고.

이어 "같이 삼촌들하고 가서, 이게 자기는 너무 좋았던 기억인 거다"고 덧붙였다. 듣고 있던 나영석은 "제가 여러 꿈나무를 들어봤는데 회식 꿈나무는 처음 들어봤다"고 반응하기도.

"그래서 이 녀석이 회식을 너무 좋아한다"고 밝힌 황정민은 지금도 '아빠 회식 중이야' 알리면 '어 나 가야 되는 거 아니야?'라고 말한다 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몰입해 듣던 정우성은 "그런데 나는 얘기듣다가 갑자기 너무 부러운 그 경험이 있다"며 "아빠가 공연하는 극장 분장실에서 뛰어노는 그 경험이 너무 부럽다"고 털어놨다. 그는 연극 동아리나 주변 지인의 도움 없이 혼자 사부작 사부작 거리다 배우가 됐다고 회상했다.

이에 나영석은 "형은 그때 엄청 가난해서 아무것도 못 했다고 하지 않았냐"고 질문했고, 정우성은 아르바이트하다가 모델을 시작했다고 답했다.

"배우는 되고 싶은데 뭐 어떻게 될지 몰랐다"는 그는 "방송국 탤런트 뽑는다고 해서 시험은 보는데 다 떨어졌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사진=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영상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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