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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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할리 "마약, 생각하면 토 나와…매일 울었다"

기사입력 2023.11.18 21:04 / 기사수정 2023.11.18 21:14

이효반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마약 사건으로 자숙의 시간을 갖던 로버트 할리가 근황을 밝혔다.

18일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는 '뭔가 수상한 외국인 로버트할리를 잡으러 왔습니다! 로버트할리 인터뷰 - 사유리TV'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앞서 로버트 할리는 지난 2019년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날 사유리는 할리의 집에 방문해 그를 인터뷰했다. 후회되는 게 있냐는 사유리의 질문에, 할리는 "당연히 마약 한 거 후회한다"며 "아버지 이미지 애들 앞에서 떨어졌고, 인생이 무너졌기 때문에 매일마다 울었다"고 답했다. 24시간 방 안에서 울기만 했다고.

이어 그는 마약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주에서 나라가 운영하는 마약 중독자들을 위한 병원, 정신병원 있다"며 마약 중독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구치소 같은 공간이 있다고 설명했다.

할리는 "원장이 나를 도와줬다"며 "매주 우리가 차를 타고 3시간 반씩 왔다 갔다 했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하라는 조언에 아들과 아내도 함께 다녔다고. 이에 사유리는 마약 중독자들에게는 주변의 도움이 꼭 필요한 것 같다고 호응했다.



할리는 매주 단약자 모임에 다니는 중이라고 고백하기도. 사유리가 이를 지켜보러 함께 간 적도 있다고. 그는 운동과 강아지를 통해 마약을 극복 중이라고 전했다.

사유리는 "저는 할리 씨가 마약 잡혔지만, 잡힌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잠을 자는 거랑 밥 먹는 거랑 똑같은 욕구가 생긴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할리는 보통 사람들은 그렇지만, 본인은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그는 "이젠 생각하면 토하고 싶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한편, 그는 "한국에 있는 학교마다 가서 학생들에게 마약 손대지 말라고 강의를 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이거 진짜 학교에 가서 학생들이 들어야 된다, 문제 많다"며 마약의 위험성을 강조한 그는 "학생들만 아니고 성인들에게도 얘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 유튜브 채널 '사유리TV' 영상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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