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12 15:55 / 기사수정 2011.07.13 10:12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인 피서철이 불과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즐거워야 할 물놀이지만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생기는 사고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익수 사망사고는 보통 날씨가 더워지는 5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며, 7월과 8월에 가장 많은 익수 사망자를 기록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익수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577명이었으며, 이 중 7월~8월에 사망한 익사자는 240명으로 전체의 약 40%를 차지했다. 이는 다른 계절과 비교하면 7배 이상 높은 수치다.
따라서, 휴양지에서 물놀이를 즐길 때는 안전수칙을 숙지하여 혹시나 생길지 모를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에 들어가기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수영에 자신이 없는 경우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물에 들어갈 때는 갑자기 차가운 물에 입수하면 심장마비의 우려가 있으므로 팔, 다리, 배, 얼굴, 가슴 순으로 물을 적신 후 입수한다. 너무 멀리 가거나 깊은 곳에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수영 도중 갑자기 한기를 느끼며 피부가 뻣뻣해질 때가 있는데, 이때는 즉시 뭍으로 나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 다리에 쥐가 나거나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직접 물에 뛰어들어서는 안 되며, 즉시 안전요원 혹은 119에 신고하고, 밧줄이나 튜브, 나뭇가지 등을 이용해 구출하도록 한다.
소방방재청이 발표한 10대 물놀이 안전 수칙은 아래와 같다.
▲ 수영을 하기 전에는 손, 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한다.
▲ 물에 처음 들어가기 전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 물을 적신 후 들어간다.
▲ 수영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질 때에는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한다. 특히, 이 경우 다리에 쥐가 나거나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 상당히 위험한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히 주의한다.
▲ 물의 깊이는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깊어지는 곳은 특히 위험하다.
▲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은 안전구조 이전에 무모한 구조를 삼가해야 한다.
▲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즉시 119에 신고) 구조에 자신이 없으면 함부로 물속에 뛰어들지 않는다.
▲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가급적 주위의 물건들(튜브, 스티로폼, 장대 등)을 이용한 안전구조를 한다.
▲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나, 몹시 배가 고프거나 식사 후에는 수영을 하지 않는다.
▲ 자신의 수영능력을 과신하여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 장시간 계속 수영하지 않으며, 호수나 강에서는 혼자 수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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