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4:28

[이인식 원장의 라식이야기] 3. 렌즈 오래 착용하면 라식 수술 못한다?

기사입력 2011.07.12 10:57 / 기사수정 2011.08.22 11:32

이나래 기자

눈이 나빠 안경 혹은 콘택트렌즈 같은 시력교정 장치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라식수술을 고려해봤을 것이다.

라식수술에 대한 소문 중 하나가 '렌즈를 오래 착용하면 라식수술을 못한다'는 것인데, 렌즈를 오래 착용하면 각막이 녹거나 깎여서 얇아지기 때문에 라식수술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어디까지가 맞는 이야기일까? 먼저, 렌즈를 오래 사용한다고 해서 각막 자체가 얇아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각막 상피세포층은 얇아질 수 있는데 각막 상피세포층이 얇아진다고 해서 라식수술·라섹수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렌즈를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아 부작용이 있다면 라식수술이 불가능할 수 있다.

렌즈에 적합하지 않은 눈인데 장시간 렌즈를 착용했거나, 불량 렌즈를 착용했거나,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한 경우 각막 손상 및 염증 등의 안구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해당원인을 먼저 제거해야 라식수술·라섹수술이 가능하다.

라식수술 여부를 떠나 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눈 건강을 관리하는데 유리하다.

렌즈를 착용하면 산소공급이 줄어들게 되는데, 안구 내 산소공급이 줄어들면 각막세포가 외상에 손상될 가능성이 커지며 감염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평상 생활에는 안경을 착용하고 렌즈는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렌즈를 오랫동안 잘못 사용하여 각막이 손상되었거나, 원래 선천적으로 각막이 얇은 경우라면 안과검사를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시력교정을 받을 수 있다.

[칼럼리스트 = 안과전문의 이인식 원장]

나는 의사다. 최고의 안과전문의들이 펼치는 시력교정의 향연
20년 전통. 라식,라섹 시술의 명가에 가다
수술없는 돌출입교정, 치아교정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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