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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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목욕탕서 학생들이 알아봐…'욕 더 해달라'고" (짠한형)[종합]

기사입력 2023.11.13 19:07 / 기사수정 2023.11.13 19:07

신현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배우 황정민과 정우성이 자신을 알아봐서 생긴 일화를 전했다.

13일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는 '열한 번째 짠 황정민 정우성 EP.12 이제 '짠한형은 내꺼야! 짠스들 드루와 드루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영화 '서울의 봄' 배우 황정민, 정우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황정민은 목욕탕에서 있었던 일화를 공유했다. 황정민은 "전주에서 촬영하는데, 나는 사우나를 워낙 좋아해서 호텔에 있는 사우나를 갔다. 근데 그날 마침 전주 KCC 농구단들이 온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샤워하는데 나만 쭈그리고 했다. 흑인 선수들도 있지 않냐. 얼른 씻고 나왔다"라며 당시 상황을 재연했다.

황정민은 목욕탕에서 자신을 알아봐서 곤란했던 또 다른 일화를 전했다. 그는 "그 친구들도 고등학생 같았는데 운동하는 친구들이었다. 탕 안이 울리니까 웅성웅성하는 게 들리지 않냐. 애들이 딱 보더니 '드루와! 드루와!'라고 하더라. 시작이 된 거다"라며 영화 '신세계'의 자신을 알아봤던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머리를 감으면서 '저리로 가'라고 하니까 '저리로 가래!'라고 하더라. 조용히 하라고 했는데도 '욕 좀 더 해주세요!'라고 했다"라며 오히려 좋아했던 학생들의 모습을 따라 했다.

그는 "진짜 너무 창피했다. 동네 어르신들까지 다 모이셨다. 근데 그중에 영화 '국제시장'을 본 어르신이 계셨다"라며 어르신까지 알몸인 상태로 악수를 요청했었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우성도 학생들이 자신을 알아본 일화를 떠올렸다. 그는 "'똥개'라는 영화를 촬영하는데, 밀양이라는 도시에서 촬영을 했다. 한 고등학교를 빌려서 주말에 촬영한 거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교실에서 촬영하고 나와서 담배를 피우는데, 밖에 학생들이 아무도 없을 때고 흡연이 자유로울 때였다. (밖이) 까매서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저쪽에서 '오!'라고 하더라. 아이들이 다 (나를) 보고 있었던 거다"라며 담배 피우는 모습을 학생들이 봤던 상황을 전했다.

그는 "근데 내 저 애들한테 이걸 멋있게 보이고 싶진 않았다. 그때 완전히 발가벗겨진 느낌이었다. 내가 너무 부끄러웠다. 그 애들은 나를 멋있게 보고 있는데. 그래서 내가 '들어가!'라고 했다"라며 담배 피우는 모습이 멋있게 보이는 게 오히려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사진 = 짠한형 신동엽 유튜브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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