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류준열과 가수 겸 배우 혜리가 7년 열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13일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류준열 씨와 혜리 씨가 결별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혜리의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그룹 아이엔지 관계자도 "혜리 씨가 류준열 씨와 결별했다"고 전했다. 결별 이유와 시기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류준열과 혜리는 지난 2015년에 방송됐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드라마 속에서 각각 김정환, 성덕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인기를 얻었고, 드라마가 종영한 이후에도 절친한 동료료 지내오며 꾸준히 우정을 쌓아왔다.
2016년 10월 열렸던 tvN 시상식에도 함께 등장해 다정한 분위기로 주목 받았던 류준열과 혜리의 열애설은 '응답하라 1988' 종영 1년 반 후인 2017년 8월 전해졌다.
당시 양 측은 "혜리와 류준열씨는 호감을 갖고 동료에서 연인으로 관계가 발전하게 돼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최근에 만남을 시작한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열애를 인정, 연예계 공식 커플로 관심을 얻었다.
조용히 공개 열애를 이어오며 몇차례 결별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인터뷰 등 공식석상에서 서로에 관한 질문을 받았을 당시 "잘 만나고 있다"고 말하는 등 연애전선에 이상이 없음을 밝혀오기도 했다.
공개 열애를 이어오던 두 사람 모두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대중을 만나왔다.
류준열은 드라마 '인간실격'(2021)을 비롯해 영화 '택시운전사'(2017), '봉오동 전투'(2019), '외계+인' 1부(2022)를 비롯해 지난 해 11월 개봉한 '올빼미'에서 활약하며 각종 영화 시상식 주연상을 휩쓸고 있다. 내년 1월에는 '외계+인' 2부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혜리는 드라마 '투깝스'(2017), '청일전자 미쓰리'(2019), '간 떨어지는 동거'(2021), '꽃 피면 달 생각하고'(2021), '일당백집사'(2022)와 예능 '혜미리예채파'(2023)를 포함해 지난 7월 새 영화 '빅토리' 촬영을 마쳤다.
양 측이 결별을 인정하면서 두 사람은 열애 7년 만에 연인에서 동료로 돌아가며 공개 열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류준열·혜리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