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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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효녀? 어느 순간 여자로서 母 공감…친구처럼 지내" [엑's 현장]

기사입력 2023.11.13 11:36 / 기사수정 2023.11.13 18:16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배우 신민아가 효녀라는 수식어를 언급했다.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육상효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황보라가 참석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의 힐링 판타지 영화다.

신민아는 "엄마와 딸의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솔직하지만 판타지적으로 풀어서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생각했다. 엄마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난 후에 후회하기도 하고 '좋았구나' 생각을 하게 되는 역할"이라며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이어 신민아는 "진주라는 캐릭터에 공감이 많이 됐다"며 "내가 가장 잘 아는 느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3일의 휴가가 주어진다면?"이라는 질문이 이어졌다. 신민아는 "쉴 때는 가족들이랑 보내고 싶다. 좋아하는 친구들과 보내고 싶은데, 일할 때는 아무것도 안 하고 쉬고 싶을 것 같다. 지금은 제가 다른 촬영을 하고 있어서 그냥 쉬고 싶다"고 답했다.

평상시 효녀로 알려진 신민아는 "(엄마에게) 잘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엄마랑 저는 굉장히 친구처럼 잘 지내는 편이다. 에전에는 엄마니까 투정하고 섭섭한 부분도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엄마도 같은 여자로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기더라. 그때부터 엄마를 편하게 생각하고 저도 그러려고 한다. 친구처럼 지내는 것 같다. 잘한다기보다는 서로 노력하는 게 아닐까"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3일의 휴가'는 오는 12월 6일 개봉한다.

사진=박지영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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