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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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의 피자가게' 제이슨 블룸 "블룸하우스 인기, 韓 관객 영화 취향 높아서" [종합]

기사입력 2023.11.13 10:09 / 기사수정 2023.11.13 10:0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프레디의 피자가게' 제작자 제이슨 블룸이 한국 관객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영화를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13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감독 엠마 타미)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제작자 제이슨 블룸이 참석했다.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80년대에 아이들이 실종되고 폐업한지 오래된 '프레디의 피자가게'에서 야간 경비를 서게 된 마이크가 피자가게 마스코트들의 기괴한 실체를 목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서바이벌 호러테이닝 무비다.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해피 데스데이', '메간' 등과 함께 호러테이닝 장르의 시작을 열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블룸하우스의 신작으로 주목 받아 왔다.

전 세계적으로도 지난 9일까지 글로벌 흥행 수익 2억2099만 달러(한화 약 2890억 원)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제이슨 블룸은 "한국에 블룸하우스 팬이 많다고 들었다. 저희 블룸하우스와 한국 팬들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한국 팬 분들이 영화를 좋아해주셔서 감사하고, 한국에도 많이 갔었는데 조만간 또 갈 예정이다. 한국 관객들과 이렇게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인사했다.

또 제이슨 블룸은 한국 관객들이 블룸하우스 제작 영화에 관심을 갖고 호응을 보내는 이유에 대해 "한국 관객들의 영화 취향이 아주 수준 높기 때문이다"라고 웃음을 덧붙이며 얘기했다.

또 "흥행을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흥행의 가장 큰 이유는, 저희가 할리우드에서 잘 보지 못한 것을 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할리우드에서 게임이나 책을 영화화 할 때, 많은 경우 기존의 팬층을 기반으로 넓은 관객에게 확장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저희는 이례적으로 스콧 코슨(원작자)과 많은 논의를 거쳤고, 게임을 잘 알지 못해도 영화를 충분히 즐길 수있기에 원작을 희석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저희는 팬들에게 집중했고, 그 결정에 대해 초반에는 내부적으로 확신이 없는 사람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초반 의사결정이 가장 주효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위험을 감수하고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말을 이은 제이슨 블룸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나 캐스팅 같은 것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했다. 늘 새로운 시각을 갖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공포영화이니 아주 무서운 아이템도 항상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프레디의 피자가게'가 그랬다. 특히 현실의 여러 요소가 영화화됐을 때 얼마나 많은 공포를 유발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저희는 게임과 소설 모두 이 프랜차이즈가 이렇게 탄탄한 팬층을 갖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고 밝혔다.

영화화에 오래 걸린 이유로는 "25세 이상인 사람들은 이 팬덤이 얼마나 강력한지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다. 저희가 이 부분을 인지했고, 팬 분들과 이미 관계가 잘 형성돼 있어서 IP와의 연결성이 잘 구축돼있던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게임 속에 등장하는 애니메트로닉스 구현을 최대한 실감 나게 하는 것에 신경썼다며 "팬들의 기대치가 높고 구체적이라, 그 분들을 만족시키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영화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는 점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애니메트로닉스가 특히 중요했다. 정말 제대로 만들어야 했고, 촬영 8개월 전부터 개발하는 데 공들였다"고 얘기했다.

'프레디의 피자가게' 후속편 제작에 대해서는 "준비하고 있기는 한데, 많은 말을 할 수는 없다. 조금이라도 언급하면 원작자 스콧이 저를 고문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한국에 계신 블룸하우스 팬들 사랑한다"고 거듭 인사를 전했다.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사진 = 유니버설 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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