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개그우먼 임라라가 남편 손민수의 결혼식 이벤트를 언급했다.
8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이하 '두데')에는 개그우먼 임라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임라라는 남편 손민수와의 결혼 이후 방송에 대해 "이제 따로 또 벌어야 할 때가 됐다. 같이 있으면 하고 싶은 말을 못 할 때가 많아서 따로 다니는 방송을 많이 하는데 너무 (좋다)"라며 웃었다.
임라라는 "민수가 연하남에 귀엽고 아들 같은 멍뭉미에 끌렸었는데 중요한 일을 앞뒀을 때는 민수가 저보다 훨씬 어른스럽다. 진짜 바쁘고 결혼식 준비를 잘 못했어서 민수가 이벤트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결혼식 당시를 언급했다.
이어 "근데 결혼식에서 수호 님이 들어오는 거다. 전 세계 어떤 남자도 못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수호 씨도 바빴을텐데 얼마나 고생하셨겠냐. 또 제가 막 눈물 흘리는데 수호 씨 보라고 민수가 몸을 돌려주더라"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또 이날 재재는 임라라에 "저희 혜화에서 만나서 눈물의 삼겹살 먹었던 거 기억나시냐. 어디서 말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임라라는 "둘이 그때 당시 술을 좋아하던 때라 1차에서 굉장히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난다. 얘가 진짜 똑똑했다. 재재는 똑똑한 게 남다르다. 나는 소주 종류만 기억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둘 다 꿈을 못 정하고 정처없이, 끼는 있는데 직장 생활은 하기 싫고. 프리랜서는 하고 싶은데"라고 하자 재재는 "수중에 돈은 없고"라며 탄식했다.
임라라가 "그때 계산을 누가 했죠?"라고 묻자 재재는 "언니가 언니라고 계산을 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임라라는 "솔직히 말해서 반반하고 싶었는데 술김에 제가 계산한다고 했던 것 같다. 둘 다 돈이 없을 때라. 2인분 겨우 시키고 술만 마셨다"고 말했다.
또 임라라는 '스우파2' 원밀리언의 리더 리아킴을 패러디한 것에 대해 "싱크로율이 높다고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다. 몸무게는 한 20kg 차이나는데 리아킴 님이 댄서 크리에이터 1세대시고 제가 개그 크리에이터 1세대니까 결이 맞더라. 목소리도 비슷하게 나오더라. 굉장히 낮고 예쁘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임라라는 자신이 대박날 컨텐츠를 알아보는 눈이 있다며 "근거를 하나 대자면 덱스 씨가 사람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쌓일 때쯤 제가 그의 스타성을 알아보고 저희 콘텐츠에 섭외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 정도까진 아니었다. 그땐 방송쟁이의 '방'자도 몰랐는데 최근 나온 방송에서는 안 그렇더라"라고 주장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MBC FM4U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