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로운이 조이현에게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고 선언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혼례대첩' 4회에서는 정순덕(조이현 분)과 심정우(로운)가 대화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순덕은 "나리께서 그리하신 겁니까?"라며 심정우를 취조하기 시작했다. 앞서 조씨부인(최희진)이 병판대감 박복기(이순원)의 혼사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딸 맹하나(정신혜)와 한성부에 끌려갔기 때문.
판윤 김문건(김다흰)은 "법률에 처녀가 24세가 넘도록 혼인을 못하는 이유가 가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면 그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며 이어 "혼인을 하겠다는 자가 나왔는데도 부모 된 자가 거절하는 것은 중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판윤의 권한으로 조씨부인에게 장 30대 형이 내려진 바 있다.
심정우는 "그 일이라면 첫째가 쉽게 혼인하게 되어 잘된 것이 아니냐?"고 반문, 정순덕은 "설마 했는데 역시 나리 머리에서 나온 것이군요, 나리께 완전히 실망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의 중매 방식을 따르기로 한 약조를 먼저 어기셨으니 나리와 저의 중매 계약은 이 시간부로 깨졌습니다"라고 단호히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의 대화 중 신문고를 치는 소리가 들리자, 심정우는 설마 맹하나가 치는 것이냐고 물었다.
정순덕의 긍정에 그는 "진정 신문고로 병판을 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미래를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정순덕은 "한 달 전엔 고리채 이자라며 혼기도 안 된 14살짜리 여자아이를 첩으로 들였습니다, 그건 인신매매라고요"라며 그런 사람을 벌하지 못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반응했다.
그러나 심정우는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건 오히려 조씨부인 쪽이라며 죄를 짓고도 신문고까지 쳤으니 공무집행방해죄가 추가될 것이라고 혀를 찼다. 이어 그는 "내가 해결해 주마"라고 자신 있게 선언했다. 정순덕의 성급한 오해와 달리 이 일은 본인이 한 것이 아니지만, 이를 해결할 능력이 있다고.
심정우는 정순덕을 쳐다보며 "그리고 한 가지 분명히 해둘 점이 있다, 나는 너를 실망시키는 그런 남자가 아니다"라고 해 설렘을 안겼다.
사진= KBS 2TV '혼례대첩'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