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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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아내 깜짝 등장…결혼 직진 "'누나만 믿으라'고" 뭉클 (슈돌)[종합]

기사입력 2023.11.07 21:46 / 기사수정 2023.11.07 21:46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김준호의 아내가 깜짝 등장해 러브스토리를 이야기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 500회에서는 ‘함께라서 500배 행복해’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펜싱 선수 김준호가 25살 결혼 당시 5살 연상 아내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준호는 아이들과 함께 을왕리를 떠났고, 이때 김준호의 아내가 깜짝 등장해 삼부자를 놀라게 했다. 이 장소는 이들 부부가 데이트를 즐겨 하던 추억의 장소였던 것. 

김준호 아내는 "서프라이즈"라며 "보고 싶어서 왔지"라고 말했다. 김준호는 이를 기념해 "그때 우리 둘이 찍었잖아. 우리 이제 넷이 찍어보자"라며 사진 촬영을 제안했다. 이어 "그때랑 비슷하게 나온 것 같다"며 완전체 사진을 찍었다.



이후 조개구잇집에서 식사를 이어갔다. 김준호는 "와이프를 처음 봤을 때 참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참하지만 도도한, 제 이상형에 가까웠다. 번호를 먼저 물어봤다"며 2015년 첫 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3년 연애 끝에 2018년 12월에 결혼했고.

김준호 아내는 "처음 만났을 때 가장 기억나는 게 '결혼을 언제 생각하고 있냐'고 해서 황당했다. 서른에 하고싶다고 했더니 '서른이면 저는 스물 다섯인데 저는 스물다섯에 하고싶어요'라고 나한테 플러팅했다. 당찬 스물두 살 아기였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운전도 많이 하고 여보 보려고"라며 "픽순이였다. 뉴욕비행하면 스무 시간 못 자는데 하루를 꼴딱 세고 운전을 한 거다. 외출 외박이 자유롭지 않이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만남에 결혼하겠다는 느낌이 없었다. 결혼을 다짐한 계기가 있었냐"라고 김준호에게 질문했다.

김준호는 "운전하면서 '누나 믿어'라고 했잖아"라며 일화를 이야기했고, 김준호의 아내는 눈시울을 붉히며 "'여보 훌륭한 선수로 내가 만들어줄게 누나만 믿어'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그때 내가 (아내가) 멋있다고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인터뷰에서 김준호의 아내는 "데이트 끝나고 선수촌에 데려다주던 상황이었는데 들어가기 싫다고 하더라. 견디기가 힘들다고"라고 전했다.

"'괜찮아 잘될거야"라는 말은 식상해서 어떤 말 할지 생각하다가 추신수 선수 얘기가 생각나서 '내가 내조 잘해줘서 최고의 선수 만들어줄 테니까 누나만 믿고 해봐;라고 얘기했었다"라고 말했다. 김준호는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다"며 "'누나만 믿으면 잘될거야'라는 멘트였는데 그게 믿음이 갔다"며 뭉클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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