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子 앤톤, 사진 한 장에 바람 들었다…춤추는 모습 낯설다" (별밤)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가수 윤상이 아들 앤톤을 언급했다.

6일 방송된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에는 가수 윤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작사가 김이나는 "생각지도 못한 호칭이 생겼다"라며 '앤톤 아버지'를 언급했다. 가수 윤상의 첫째 아들 이찬영은 최근 SM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그룹 라이즈 앤톤으로 데뷔하며 뜨거운 인기를 몰고 있다.

윤상은 "종종 그렇게 불러주신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이나는 "SNS를 안 하시니까 그게 체감이 많이는 안 되시는 거 같다. 그 모든 시작에 문제의 사진이 있지 않냐"라며 사진을 언급했다.



윤상은 "그것 때문에 오늘도 '별밤'에서 말씀을 드리고 싶었던 게 있다. 지난 15년을 뒤돌아볼 때 결정적인 순간에 항상 김이나 님이 곁에 계시고, 굉장한 일을 하셨다. 음악 인생이 이어져 오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윤상은 "팬데믹이 시작하기 전에 저와 육회비빔밥 집에서 찍어주신 한 장의 사진 때문에, 저희 찬영이 팔로워가 만 명이 불어났다"라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김이나는 "잘생긴 걸로 뉴스에 나오지 않았느냐. 그러면서 모범생처럼 수영 선수를 키우고 있던 찬영 군이 이 길로 접어들게 됐다"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윤상은 "SNS의 팔로워가 김이나 작가 때문에 늘어났을 때 바람이 제대로 들어간 것 같다. 그리고 자기도 열심히 했겠지만, 저도 춤추고 있는 모습을 볼 때는 많이 낯설다"라며 아들 앤톤의 모습을 떠올렸다.

더불어 윤상은 앤톤이 속한 그룹 라이즈의 신곡 '겟 어 기타' 챌린지를 따라 한 적이 있는지 질문받았다. 윤상은 "따라 췄다기보다는, 첫 동작을 하는데 거울 앞에서 '내가 몹쓸 짓을 하고 있구나' 싶었다"라며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상은 "나처럼 초반에 부서진 사람들이 많아서, '이건 난이도가 높다', '나중에 쉬운 거 할게'라고 했다. (챌린지 요청) 왔었다. (앤톤도) 좀 무리가 있으니 다음에 하라고 하더라"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사진 =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